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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6 - 현직 기자들이 직접 쓴 대입 논구술과 면접 대비 필독서
강병철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5년 11월
평점 :
이번 주 토요일 수업을 마지막으로 지속가능경영 MBA 3학기 과정이 끝났다. 이제 내년에 한 학기만 더 다니면 졸업이고 석사 학위도 취득한다. 올해는 이제 약 십일 정도 남았고 운 좋게도 한동안 바닥을 기고 있던 보유 주식 대부분도 붉은색 플러스로 돌아섰다. ADsP를 포함해 자격증 4개도 취득했고, 국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금상도 받았다. 헌혈은 70회, 영남알프스 완등과 금정산 챌린지도 기억에 남는다.
쉬는 시간 동안 틈틈이 시사 이슈 도서를 한 권 읽었다. 책 제목은 청소년을 위한 도서라고 하지만 사실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다. 오히려 시사 이슈에서 많이 멀어진 직장인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한 명의 저자들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고 내년에도 여전히 이슈가 되거나 영향을 미칠 열한 가지의 콘텐츠를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관세 전쟁과 상법 개정 그리고 AI 패권 경쟁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관세 전쟁과 AI 패권 전쟁은 대학원 수업과 과제와도 연관되는 주제여서 주의 깊게 읽었던 부분인데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한 언급이 인상 깊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이슈도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AI 패권전쟁과 스테이블 코인 부분도 해당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을 숙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미국 스테이블 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과 테더와 서클과 같은 법정화폐 담보의 비수익형 스테이블 코인의 구조 등은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정보였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에 대한 논의도 뜨거운데 중국식 중앙 집중 통제형으로 갈까 봐 우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고 무엇보다도 통화 시스템 질서를 무너뜨릴지도 모르다는 불안감도 크다고 한다. 또 실제 사용 여부에 대한 논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이 외에도 정치적 이슈들도 많았다. 언론인들답게 계엄과 내란을 구분한 것처럼 보이는 워딩이 인상 깊었다. 계엄은 사실이고 내란은 주장이자 판단이기 때문이다. 또 개헌과 노동 개혁에 대한 이야기도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콘텐츠라 생각된다. 끝으로 케이던 열풍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과연 K-콘텐츠로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도 읽어보면 좋겠다란 생각을 해보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