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의 공격적 마케팅(?) 덕분에 많은 영어 학습 도서를 받고 또 읽고 있다. 보고 듣고 또 써본 만큼 영어 실력도 비례해서 아니 제곱해서 늘어나면 좋을 텐데,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많이 반성하고 있다. 그래도 눈에 띄지는 않지만 조금씩 영어 실력이 늘어나고 있는 건 분명한 듯싶다.
뭐 잡설은 이 정도로 하고 이번에 읽은 <슬기로운 하루 1줄 영어 필사>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최근에 이렇게 하루에 한 페이지씩 써보고 공부하는 영어 책을 여러 권 받아서 읽고 있는데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일단 부담이 없고, 매일 배우는 영어 문장 역시 그 의미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여러 번 읊다 보면 의미와 함께 영어 문장도 자연스레 학습되는 듯해서 좋다.
책은 총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존감과 꿈, 사랑과 우정 그리고 희망과 행복, 용기, 자유, 정의 그리고 인생이라는 테마로 나누어 좋은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와 마야 안젤루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현인들의 문장들을 영어와 함께 익힐 수 있는데 관련 표현들도 상세히 소개되고 있어서 정말 하루에 2~3분만 투자해도 좋겠다 싶은 책이다.
가령 첫날의 문장은 오스카 와일드의 To Love oneself is the beginning of a lifelong ramance인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로맨스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QR코드로 발음도 확인할 수 있고. 옆에 소개된 각 문장의 단어들도 한번 훑어보면 좋다.
책 겉페이지에 소개된 내 영어와 삶의 지혜를 동시에 성장시킨다는 말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구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하나의 문장씩 100일간 100개의 명언을 꾸준히 익혀가다 보면 영어 실력과 함께 삶의 깊이도 조금은 더 채워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