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실전 듣기·말하기 1·2 (합본) - 40가지 현지에서 바로 쓰는 상황별 회화·듣기 필수 문형
김효정.시원스쿨 베트남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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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을 한 권 받았다. <베트남어 실전 듣기·말하기Ⅰ·Ⅱ >라는 책인데 '합본'이라는 부제가 달린 걸 보니 원래 두 권의 분량을 하나의 도서로 합친 책이 아닌가 싶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 심지어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는 밈이 있을 정도이니... - 기초적인 베트남 정도는 배워도 좋지 않을까 싶어 신청해 본 책이다.

베트남 여행은 나도 두 번 정도 다녀왔는데 한 번은 가족과 함께 그리고 또 한 번은 친구들과 다녀왔었다. 베트남 역시 저 옛날 과거에는 중원의 침략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프랑스와 같은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 그 문자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베트남어는 라틴 문자를 활용한 '쯔꾸옥응으'라고 하는데, 언어로는 오스트로아시아어에 속하지만 고유의 문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성조는 무려 여섯 가지나 되는데 중국어처럼 같은 단어라도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니 공부할 때 이 부분을 유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베트남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베트남어를 사용한 친구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낯선 언어체계이겠구나 싶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권은 택시, 주유소, 기차역, 버스터미널과 같은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대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총 2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필수 단어와 예시 문장 그리고 복습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대부분의 외국어 도서들이 기본적인 알파벳을 배우고 나서 기초 단어와 심화 문장을 배우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베트남어는 그런 경우가 아니다 보니 조금 낯설기도 했다.

이어진 2권에서는 아파트, 환전, 옷가게, 마트 등 1권에 이어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에서의 베트남어 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문장도 조금 어려워진 느낌인데 필요한 부분만 먼저 학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싶다.

각 상황별로 베트남어를 제대로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베트남어 실전에도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베트남어를 배워보려는 학생들이나 장기간 여행이나 출장이 예정되어 있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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