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야 할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주말에 잠깐 고민해 봤다. 자격증은 한두 개 정도 추가 취득하고, 영남 알프스도 5년 연속 완등하기. 그리고 러닝 대회 한두 개 이상 참여하기 정도.....? 자격증은 ESG와 품질 관련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직무 관련 1개와 관심 분야 1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품질 쪽으로도 많이 서포트해 주고 있는지라, 틈틈이 품질 관련 활동들도 작년부터 조금씩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품질 관련 기사와 같은 자격증을 한 개 정도 취득해도 좋을 것 같다 싶다. 아 그리고 물론 영어도!
이번에 받은 책은 G-TELP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지텔프 공식 기출 문법> 책이다. 시원스쿨에서 펴냈고 역시나 마찬가지로 무료 음원 파일과 같이 학습할 수 있는 단어 자료나 무료 강의도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특별하게도 저자인 서민지 강사님의 강의 이용권도 제공되는데 스크래치를 긁어서 나온 쿠폰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지텔프 시험은 1986년에 한국에 도입되었고, 토익과 마찬가지로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영어능력 인증을 위한 자격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지텔프 Level2를 기준으로 하는데 공무원은 약 50점대를 획득하면 되며, 5급 이상 공무원은 65점대를 감정평가사나 공인회계사는 65점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고 한다. 점수 환산표도 소개되어 있는데 지텔프 65점이 토익 700점으로 환산된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시험은 총 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법과 청취 그리고 독해에서 각각 100점 만점에 평균 65점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고 한다. 시험 시간은 레벨 2 기준으로 약 90분이며 문법 26문항, 청취 26문항 그리고 독해가 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익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반으로 문제가 이루어져 있는데 보통 청취가 어렵고 문법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고 한다. 시험료는 6만 원대로 조금 비싼 편이나 성적 발표는 5일 이내 확인 가능하며, 레벨 2에서 65점 이상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문법은 90점대 이상, 독해는 60점대 이상, 그리고 청취에서 30~40점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면 좋다고 한다.
본 교재는 30일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14일이나 5일 내 공부 하는 플랜으로 구성해도 좋다고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5일 완성 학습 플랜에 따라 속도를 붙여 공부하는 것도 좋겠다 싶다. 토익과는 달리 문법의 경우 출제 분야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부분을 공식처럼 암기해서 머릿속에 넣어두면 지텔프뿐만 아니라 토익시험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어제 시제 부문과 접속사 부문을 좀 살펴보았는데, 접속사 부분의 문법이 잘 요약되어 있어 좋았다. 토익에서도 이 부분이 좀 약한데, 꽤 도움이 되었다. 아마 보시면 알겠지만 두께도 얇으면서도 문제도 많아 학습 욕구가 있는 분들에게는 딱 어울리듯 한 책이다. 나도 어서 나머지 부분을 보기로 하면서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