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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부동산 - 오늘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서울경제 집슐랭.김현정 지음 / 두사람 / 2021년 4월
평점 :
공동 인증서를 발급받기가 쉽지가 않다. 재산세를 좀 알아보려고 위택스에 들어가니, 인증서가 만료가 되었단다. 폰이 바뀌어서 그런 건지, 금융 인증서로 바꾸다가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바꿔야 하기에 사택에 와서 노트북을 켰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디랑 비번도 계속 다르다고 뜨고, 각 단계마다 계속 뭐가 걸려서 여러 번 불필요한 작업을 반복했다.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흥행 요소를 캐릭터와 암호화폐 때문이라 말하지만 나는 다른 요소가 있다고 본다. 바로 로그인이 간편하다는 것!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인증서를 발급받는 작업을 하다가 금융사 홈페이지가 하도 버벅대서 중간중간 인터넷 뉴스를 봤다. 그러다가 집값 거품에 대한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내용은 이렇다. 바로 부동산 침체기에는 최근 몇 년간 급등한 아파트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말. 사례도 있다. 실제로 IMF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 강남의 아파트들이 고점 대비 3~40%씩 빠졌었기 때문이다. 입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신축 + 대형 아파트 단지 중에서 최근 몇 년간 급등한 곳을 유의해야 한다고 기사는 말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서울경제 '집슐랭' 팀과 김현정 공인중개사가 지은 <나의 첫 번째 부동산>이다. 그냥 어영부영 지은 책이 아니라 정말 부동산의 기초를 하나하나씩 잘 잡아주는 책이다. 먼저 첫 번째 장은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려는 친구들이나 부동산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장은 최근에 이슈가 된 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을 잘 정리했는데, 각자 필요한 포인트를 잡아 추가적으로 공부해보면 좋을 듯싶다. 예를 들어 다주택자인 사람들은 양도소득세나 재산세가 어떻게 변했는지, 또 추가로 아파트를 구매 시 취득세가 얼마나 올랐는지 등을 말이다. 세 번째 장과 네 번째 장은 전월세로 집을 구하려는 사람과 청약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번째 장은 중개 수수료 계산법, 집 사기 전에 확인해야 할 서류, 자금조달 계획서, 셀프 등기를 소개하는데 이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봐두면 좋을 듯하다. 여섯 번째 장은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내용이고, 일곱 번째 장은 실제 임장기를 보는 듯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외에도 부록으로 임대차 3법이나 3기 신도시 관련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부동산 공부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도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 좀 안다 하더라도 계약서 작성이나 관련 부대 서류를 작성할 때도 접어둔 부분을 참고해도 좋겠다 싶고.
한동안 좀 바빴다. 그래도 다행히 사옥 이사도 끝나고, 큰 행사도 마무리되었다. 사업소 팀장으로 1년에 행사 하나만 해도 큰일이라고 하던데, 강원에 온 지 네 달도 안 되어 벌써 세 번의 행사를 했다. 다다음 주에도 또 행사가 있지만 일단 그건 다음 주에 생각하기로 하고 이번 주는 이렇게 책도 읽고 하면서 일단 쉬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