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복리가 됩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생 역전의 기술
대런 하디 지음, 유정식 옮김 / 부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생각한 건데, 80년대의 거리는, 그리고 주변은 나에게 참 포근했던 것 같다. 펴본 지는 오래되었지만, 그 시절 사진첩을 보고 있노라면 색 바랜 사진 속 사람들이 모습이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다. 물론 그런 나날들 중에는 분명 안 좋은 일도 있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러하듯이 좋은 일들만 머릿속에 남아, 그 시절의 기억을 미화시킨다. 가끔 그 시절에 푹 빠져들 때가 있다. 그렇게 지나치게 옛 추억들을 떠올리다 보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얼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또 너무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면 마치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결국에는,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지난 시간들을 잊지 말되 언제나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향해 살아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웃는 게 행복한 게 아니라, 결국에는 자주 웃는 게 행복한 삶이니까 말이다.

작지만 현명한 선택과 인내를 갖춘 꾸준한 습관,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과 행동들이 모이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고 한다.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의 저자인 대런 하디는 이를 일컬어 복리 효과(Compound Effect)라고 말하는데, 첫 출발선을 같았지만 결국에는 엄청난 차이를 낳게 되는, 인생의 경로를 바꾸는 무언가를 뜻한다고 보면 되겠다. 무엇을 먹고, 어디서 일하며, 누구와 어울리고,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갖고 하루를 보내는지에 따라 나의 오늘이, 그리고 평생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매우 작은 약 2밀리미터 정도의 오차 수정만으로도 몇 년 뒤의 나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부정적인 생각은 던져버려야 한다. 그리고 뭐 별거 아닌 데란 생각이 드는 매일 할 수 있는 작지만 긍정적인 무언가를 적어보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 보자. 또 순간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냥 흘러가게 놔두지 마라. 나의 하루를, 그리고 매 순간들을 말이다. 자신의 삶을 추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경로를 수정해 간다면 언젠가는 놀라운 결과와 마주하게 될 테니 말이다. 다만, 즉각적인 결과를 결코 기대하진 말라고 저자는 신신당부한다!!!

거창할 필요도 없다. 그냥 나의 모든 분야에서 어제보다 0.1%만 더 나아지면 된다. 대신 매일매일, 일 년 내내 말이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 결국 우리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맘속에 새겨두고 습관화시켜 나가면 된다. 매일 주변을 청소해보자. 어제보다 조금 더 자신을 다듬어보도록 하자. 팩을 꾸준히 사용하고, 스트레칭을 매일 아침 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침마다 10분 만이라도 공부를 하자. 외국어도 좋고, 전공분야 오디오북도 좋다. 저녁에는 독서와 명상, 그리고 달리기를 해보자. 단 이 모든 것들을 꾸준히, 매일, 반복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해야 한다. 목적한 바는 아니라 하더라도 살도 빠지고 옷맵시도 나는 균형 잡힌 몸매는 덤으로 얻게 될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자. 해야겠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밥을 먹고 회사에 나가는 것처럼 그냥 매일 수행해야 하는 무언가로 말이다. 저자는 이를 리듬에 몸을 맡긴다는 말로 표현하는데, 복리 효과의 핵심 요소라고 보면 될 듯하다. 끝으로 부정적인 사람과 주변을 이간질하려는 사람 - 그냥 쉽게 말해 심보가 고약한 사람 - 주변과는 멀어지도록 하자. 이 모든 걸 이루기 위해서 통제해야 하는 외부 환경 관리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