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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마음챙김 - 전 세계 5천만 명의 삶을 바꾼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베스트 컬렉션 ㅣ 하루 한 장 마음챙김
루이스 L. 헤이 저자, 로버트 홀든 편자, 박선령 역자 / 니들북 / 2021년 1월
평점 :
금요일 오후 갑작스러운 전화를 한통 받았다. 열흘 전, 내가 탄 버스 바로 뒷자리에 코로나 확진자 두 분이 앉아 있었다는 것. 이렇게 늦게야 관련 사실을 알려준 사유는, 이분들이 증상이 있었음에도 숨기고 있다가 목요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확진 판정이 늦어지다 보니, 그제서야 이동 동선을 확인한 거였고, 나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 대상으로 선정(?) 되었다고 한다. 당황스러웠다. 벌써 확진자와 접촉한지 이주나 지났고, 그동안 만난 사람만 해도 한두 명이 아니니 말이다. 나 역시 피해자이지만, 내가 확진될 경우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 역시 즉시 자가격리 또는 검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괜히 맘이 쓰였다. 당장 금요일 아침만 해도 업무 협의차, 회계사분들과 내부회계 담당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전화를 마치고 부서원들에게 업무 공유 및 부서장에게 비대면 보고를 마친 후, 즉시 선별 진료소로 향했다. 끝나고 집에 오니 보건소에서 전화가 두통 왔고, 이어서 관련 물품이 도착했다. 그리고 어제 아침에는 다행히도 음성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밀접 접촉자여서 오늘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내일 점심까지는 자가 격리 대상이라 집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주의도 받았다. 빨리 하루가 더 지나서, 다른 별일이 없었으면 한다. 갑자기 깔아놓은 자가격리 앱에서 온도 체크를 하라는 알림이 뜬다. 그저께 받은 온도계를 입에 물고 온도를 체크해본다. 35.4도. 역시나 특이사항은 없다. 내일 오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면 되겠다.
자가 격리 기간 동안에 루이스 헤이가 지은 <하루 한 장, 마음 챙김>이라는 책을 읽었다. 전 세계 오천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긍정 확언 선언문이다.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에 소개된 긍정 확언을 통해, 사람들의 영적 성장과 자기 치유의 길을 제시했다고 한다. 영적 성장과 마음 챙김. 요즘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 중 하나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게 유튜브의 매직홀에 빠진 터라, 이것저것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데, 그중에서도 ASMR, 수면 유도 영상음악, 그리고 명상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즐겨보는 편이다. 또 나지막하게 들려주는 토킹 콘텐츠 역시 좋다. 내 하루와 일상이 나지막이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윗집의 시끄러운 층간 소음과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아파트 중대하자 세건에 대한 스트레스도 잠시나마 잊힌다.
모든 자기계발 서적이 말하듯이 변화의 첫 출발은 거울을 보는 것이다. 물론 보기 싫을 것이다. 자신의 단점과 직접 마주해야 하니까. 하지만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고. 또 불만 불평으로 가득 찬 채로, 타인에 대한 비난으로 상황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거울을 보고, 현실과 마주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바로 마음가짐이다. 생각을 바꾸면 상황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을 감사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으로 돌보며, 지금 미래를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늦은 것 맞지만, 내일 시작하면 더 늦은 것 역시 사실이다. 다행히도 수많은 사람들은 당신 나이에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쩌면 당신이 아쉬워할 과거조차도 누군가에게는 이루지조차 못할 현재일지도 모른다. 다가올 시간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걸 배우거나 성장하는 걸 거부하지 말자. 루이스 헤이는 나는 가능성의 총체 안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종종 했다고 한다. 또 힘의 중심점은 언제나 현재에 있다고 말하며, 자기 자신을 보살폈다고 한다.
하루에 한 장씩 헤이의 긍정 확언을 되뇌도록 하자. 그리고 지금 당장 스트레칭을 하고, 푸시업을 해 보고, 올해 취득할 자격증 책을 펴보도록 하자. 일단 시작하고, 일어나자마자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하자. 또 자기 전에는 다음날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나를 치유하고, 내 삶을 보살펴주는 건 결국 나 자신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