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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 승부는 폭발력이 아니라 버티는 힘에서 갈린다
웨이슈잉 지음, 하진이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평점 :
1. 비가 오고 있다. 아침에는 좀 흐린가 싶었는데, 지금까지도 얇은 빗방울이 길가에 떨어지고 있다.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햇살은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춘 듯하다. 창밖으로 바라본 나주 시청 사거리는 휑하다. 물론 평소에도 차량은 그리 많지 않다. 지금 막 창문 블라인드 사이로 버스 한 대가 광주 쪽으로 향하고 있다. 여전히 조용하다. 승용차 몇 대 만 지나갈 뿐이다. 반대편 나주역 승강장의 불빛이 서서히 반짝이고 있다. 저녁이 되면 나주역 간판과 승강장의 불빛이 좀 더 근사해진다. 조금은 더 도시 같아지고, 야경도 볼만해진다.
2. 상위 10%에 들어가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끝까지 남아있는 것.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할 때는 거창하게 시작하지만, 일주일, 한 달만 지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극소수라는 것. 운동도 그렇고, 자격증 취득도 그렇고, 기술을 배울 때도 그렇다. 취미 생활만 해도 일 년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 반대로 그렇게 남아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온 사람들은 몇 년 뒤에는 누군가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갖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의 저자 웨이슈잉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참고 견디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치열한 경쟁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들의 경쟁자들은 우리와 동등하거나, 또는 우리보다 훨씬 더 월등한 재능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절대적인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관건이 되는 것은 바로 강인한 끈기와 결코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는 힘이라는 거다. 그리고 끝까지 버티고 이겨내는 사람만이 최후에 웃을 수 있고, 위대한 승리자가 될 자격을 갖는다고 말이다. 저자는 수많은 역사적 교훈이, 그리고 동양의 고전들이 그러한 진리를 입증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4.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성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도,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유혹들과 참기 힘든 시련들을 견뎌내지 못했다면 마윈 역시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수 있다. 타고난 기술도 재능이지만, 끝까지 버티는 것도 능력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서 중요한 게 스스로 진실되게 노력했는지를 자문해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령,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한 건지, 아니면 그냥 시간만 채우면서 문제 푸는 흉내만 낸 건 아닌지를 말이다.
5.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주고, 중요한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기는 정말...) 고독의 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 과도한 소비를 줄여보는 것도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들이다. 또, 단점이 아닌 장점에 집중하고, 드러내지 않고 묵묵하게 나아가라는 조언도 와닿는다. 도광양회가 연상되는 대목이다.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탁월함을 추구하는 조언도 눈에 띄는데, 저자가 말하는 참고 견디는 힘을 어디에 쏟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라 생각된다. 이외에도 기한을 정한 목표가 있을 때 끈기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대목과 적극적을 행동으로 옮겨서 가장 유리한 기회를 잡아라는 조언도 기억해둬야겠다!
6. 끝으로 저명한 성공학자인 나폴레온 힐의 말로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성공은 가치 없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치 없는 일이란, 당신의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일, 실제로는 완성되는 것은 없으면서도 무언가를 완전하게 이루었다고 착각을 주는 일, 계속해서 반복되어서 평생을 다 해도 끝낼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