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른 이름들 민음의 시 224
조용미 지음 / 민음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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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니며 마주친 것들
그러고 남은 것이
일기인가
시인가


“...
나는 먼 나라에서 왔다
나는 폐사지의 탑처럼 그리움이 많다 슬픔은 더 많다
흉터도 많다, 너는 없구나
...” - 다리 위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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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자이언트 1
이시즈카 신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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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부는 산포
전작 산에 나오는, 지나치게 맑고 강한 젊음이 이젠 음악을.
싫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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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 시집 - 개정증보판 한국의 한시 14
허경진 옮김 / 평민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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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에게
사랑은
남자는
시는
.


莫向樽前辭一醉
술잔을 앞에 두고 취하는 것을 사양치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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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연인들 랜덤 시선 20
황학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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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고 맛도 없고.
맥락도 없이 지나친 수사에 자기 언설만 가득해 모호한 일기에 불과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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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사냥 - 나카지마 아쓰시 단편선 북노마드 일본단편선
나카지마 아쓰시 지음, 안민희 옮김 / 북노마드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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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세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호랑이 사냥>은 회고담 수필 같습니다. 일본인 서술자가 어린 시절 조선인 친구와 겪었던 일과 겪은 일을 얘기하니까요. 마지막 그 친구와의 재회와 불어가는 바람처럼 헤어지는 장면이 가슴에 남습니다.

<순사가 있는 풍경 - 1923년의 스케치 하나>는 1920년대 조선을 있는 그대로 그려냈습니다. 쫓겨난 조선인 순사가 지게꾼 사이에 무너지며 내뱉는 오열은 사뭇 민족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1929년에 발표된 작품인데, 일본인이 관동대지진의 참상을 살짝이라도 건드렸다는 게 놀랍습니다. 조선인 창녀가 손님에게 관동대지진에 벌어진 일을 듣는 장면 이후, 울부짖고 외치다 잡혀 갑니다.

<문자 사변>은 보르헤스 작품집 사이에 두어도 이질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상력이 발랄합니다.

기꺼이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두런두런 얘기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나카지마 아쓰시 다 읽어 봐야겠습니다. 34에 가셨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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