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는 둥둥 창비시선 265
김승희 지음 / 창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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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의 시는 그 시야나, 그 시야에 대한 생각이나, 그 생각의 표현이나, 그 표현의 형상화 모두에 있어서 항상 열려 있고 진취적이다. 그의 시는 비록 미학적 지평을 꿈꾼다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현실과 생활과 정치가 또한 숨쉬고 있다.
훌륭한 시인이라면 어찌 그렇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러한 의미에서 그는 셸리(P. B. Shelley)가 말한바 삶에 대한 ‘사랑의입법자‘ 인지도 모른다. 그의 페미니즘, 그의 민중주의, 그의휴머니즘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한가지 더 지적해야한다. 그의 시에서 현실은 항상 참신한 그만의 상상력에 의해서 재해석된다는 것을.

오세영 시인, 서울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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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년
김성희 지음 / 수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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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여 무미.
재미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당기는 힘이 너무 없습니다.
모든 일기가 예술이 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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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시인세계 시인선 19
고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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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아내의 눈물에 발톱이 돋아나기 시작하면서
나는 조금씩 말수가 줄어든다
쌀을 씻는 일도 잦아졌다
눈물의 포효가 커질수록, 횡포가 극에 달할수록
나는 점점 눈물에게 복종되어 간다

눈물 앞에선 모든 게 내 탓이다
잘한 일이 하나도 없다
그래야 산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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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외롭다 문학동네 시인선 34
김승희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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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꺼내 읽어도
여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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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오랑캐의 옷을 입었소 - 이릉과 소무
도미야 이따루 지음, 이재성 옮김 / 시공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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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의 송 무렵에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이릉 설화. 결국 이 이야기는 하서의 이씨에 대한 남조 한인의 집착과 하서와 서역이라는 지역을 향한 동경 즉 배우와 무대라는 상상의 소산이 서로 공명하여 만들어 낸 ‘문학 작품’이었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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