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시인세계 시인선 19
고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턴가
아내의 눈물에 발톱이 돋아나기 시작하면서
나는 조금씩 말수가 줄어든다
쌀을 씻는 일도 잦아졌다
눈물의 포효가 커질수록, 횡포가 극에 달할수록
나는 점점 눈물에게 복종되어 간다

눈물 앞에선 모든 게 내 탓이다
잘한 일이 하나도 없다
그래야 산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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