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축에서 기능을 배제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디지털’과 ‘컴퓨터 그래픽에 의존해서 공간을 구성하는 가상의 건축상을 따를 생각도 전혀 없다. 어디까지나 손의 흔적과 신체성을 고집하며 나만의 독자적인 모더니즘, 또는 나만의 장르로 단정 지을 수 있는 세계를 구축하여 밀고 나가고 싶다.
그녀의 눈은 세상의 모든 아침을 맞고 세상의 모든 저녁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