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읽고 싶었다.거실 지로 칸에서 여러 권 빼 가서 읽고는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은 딸에게아무리아버지 내 놔를 외쳐도 건성건성 <아버지> 빼고 나머지만 건넨다.뭐 그럴 수도 있지‘우연한 산보’를 함께한다.좋다.선선한 바람 맞으며 아무 생각 없이지향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