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교토의 1만 년 - 교토를 통해 본 한일 관계사
정재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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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교섭의 관점을 견지하면서
교토의 역사를 비롯한 이모저모를 상세히 알려준다.
고류지 목조반가사유상이 우리 소나무로 만들어졌다고 바로 한반도 제작설에 무턱대고 힘을 싣지 않고 사서와 교류의 역사를 찬찬히 살펴 답을 건네는 식이다.
역사학자의 서술이니 깊고 세세하다.
재밌다. 드물게 웃기기도 한다.

오늘날의 명당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옛사람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는 점, 역사와 문명은 그 터전 위에서 사람이 지지고 볶으면서 켜켜이 쌓아 온 흔적에 지나지 않는다 - P28

어쩌면 자기의 전공에 부합하는 소원만 들어 주는 일본의 신은 모든 소원을 다 들어 주어야 하는 한국의 신보다 훨씬 덜 바쁠지도 모른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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