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들꽃 따라 인문 기행’이라 씌어 있는데,인문은 거의 없다. 식생 중심이다.저자가 2년간 480km 걸으며 만나고 기록한 375종의 식물을 담았다. 제주도, 울릉도, 곰배령 등의 야생이나 도시 속 풀꽃도 아울러 담았다.잔잔히 따라 읽는 즐거움이 있다.옥에 티아래 이미지에 있는 꽃은 나팔꽃이 아니다. 둥근잎미국나팔꽃이거나 둥근잎나팔꽃이다. 꽃 빛깔과 잎과 꽃의 크기를 보면 전자일 가능성이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