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읍 마을 빛깔있는책들 - 민속 9
김영돈 글, 현을생 사진 / 대원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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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도에는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3곳의 치소가 있었고, 정의현의 치소가 지금의 성읍 마을이라고 한다. 병난이 일어나지 않을 길지라고.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자라는 느티나무가 성읍에 있고,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라고 한다. 그래서 천연기념물인가.
돌하르방에 관한 얘기가 흥미로웠다. 제주목에 남은 돌하르방이 우리가 흔히 아는, 부리부리한 눈에 치켜 세운 한쪽 어깨를 보이는 데 비해 성읍마을 돌하르방은 우선 크기가 작고 표정이 온순하다. 필자는 성읍 돌하르방들이 성의 동서남문 세 곳에 두 쌍씩 마주보며 총 12기가 남아 있다고 하며, 남도의 벅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 이정표 역할과 수호신 역할을 강조.
1989년에 처음 나온 책이고, 성읍에 가본 적이 없어서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사뭇 궁금하다.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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