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맨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지음, 조동섭 옮김 / 창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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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보니 하루에 일어난 이야기이다.
남친을 잃은 남자의 하루.
지독한 외로움을 느끼며 일어나, 문학 교수로서 강의를 하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외로운 동네 여사친과 자주 있던 술자리를 함께하고, 집에 가다가 “그 일을 달리 어떻게 설명할까.” 해변 술집에 가서 남제자 즉, 남친 후보와 될랑말랑 안 된 하룻밤을 보낸 아침에 서술자가 주인공의 죽음을 상상하며 끝난다.
잘 읽힌다.
소설 좋아하는 선배에게 읽었냐고 물어봐야겠다.

조지는 현재만 끌어안는다. 현재에 조지는 새로운 짐을 찾아야 한다. 현재에 조지는 사랑을 해야 한다. 현재에 조지는 살아야 한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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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5-26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서너번 정도 읽은
책이랍니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다른
감정이 든다는 것도 신기
하지요.

dalgial 2023-05-26 11:23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글 보고 흥미 일어 읽었습니다.
잔잔함 삶 속에 흐르는, 어떤 뜨거움이 느껴져서 스토너가 떠올랐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정서가 훨씬 다채롭습니다.
한 번 더 읽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