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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사 연표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정연 지음,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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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것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쉬운 과목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참으로 부담스러운 암기과목이기도 하다.

 

특히나, 역사 부분 부분들의 핵심적인 이야기들은 참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이도 하지만, 그에 반해 역사연표는 아직까지도 외어야만 하는

힘들게 외어야만 하는 그런 암기분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한 암기과목으로 알고 꺼리게 되는 역사연표부분에 대해 아이들이 보기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한 눈에 펼쳐보도록 꾸며진 진선의 책은 부모의 걱정과 아이들의 부담감에서 다소 해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갖게 되는 책이지싶다.

 

중국, 일본, 인도 그리고 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유럽과 아메리카라는 분야로 나뉘어서 주요사건, 인물, 문화재등으로 나뉘어서 다루어진 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연표 내용은 주로 정치사를 중심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책을 보다가 왜 대륙별로 나뉘어지지 않고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인도는 각 나라별로 특별하게 다루어졌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는데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라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이 많은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우리나라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유교가 탄생한 나라이기도 하며, 현재 인구는 남북한의 약 19배, 면적은 약 44배에 달하고 있는 중국이라는 나라.

기원전 2000년경의 황허문명의 성립시기부터 상나라, 주나라, 그리고 얼마전에 읽었던 '황건적의 난'을 배경으로 전해지는 고전이었던 '호랑이와 나'라는

책에서 더욱 중국의 실상을 알게 되었던 한나라 말기의 정치가 불안해지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농민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간략하게 접하게도 된다.

하늘의 아들이라 칭하는 '천자'라는 말을 사용하였던 중국. 그들이 꿈꾸었던 '천자의 나라'에서 백성과 왕의 시각이 어떻게 달랐었는지 그리고 한자의 기원이 된 갑골문자의 변천사등을 접하면서 간략하게 중요한 부분들만 다루어진 한 눈에 펼쳐보는 그림세계사가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주지는 않을듯하다.

 

똑똑해지는 세계사 퀴즈를 풀어보다 보면 다시 책장을 앞으로 넘겨서 하나 하나 다시금 역사를 되짚어보는 계기도 될듯하고 사진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려진 그림들이라 아이들의 눈을 산만스럽게 하지 않고 집중하게 만들 수 있는 그림의 역활을 기대해도 될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대백제'라는 책으로 인해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적대감이 많이도 풀리게 되고 일본이라는 나라를 다시금 관심갖게 되는 책이 되기도 했다.

그러한 '일본'이라는 나라. 우리나라에게는 가깝고도 먼 나라가 일본이라고들 말하지만, 그러한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어느만큼 알려고 하였는지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사실 근초고왕에서도 자주 나오고 있는 예맥족의 일통이 중국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우리는 '근초고왕'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가깝지만 정말로 먼 나라는 중국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우리나라의 백제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던 일본의 천황의 말을 듣고서도 그 말을 무시했었던것은 사실이었으니 그 긴 시간들의 유대적인 시간들보다도 몇백년의 원수같은 그 시간들이 뼈에 사무치도록 한이 되었으니 그리하여 중국보다 더 가까워야 할 일본이라는 나라가 중국보다 더 먼 나라가 되지 않았나. 그리고 그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나의 현실들속에서 다시금 일본을 바라보게 되기도 했다. 아이들도 너무나 유심히 일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건 현실의 '일본 대지진'이라는 사건으로 다시금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회복에 대해 실감하고 있기때문이기도 할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지리적으로 먼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알기쉽게 자세하게 다루어진 책을 만나

역사연표나 역사에 대한 암기에서의 부담감은 한결 가벼워졌을것이라 기대해본다.

 

 

 

2011.03.27. 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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