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년 상도 1 - 천하제일의 장사꾼 ㅣ 청소년 상도 1
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사람의 손 안에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 칼이 들어 있다.'
책이란게 이처럼 수백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타임머신의 능력을 발휘 하게 되는 훌륭한 물건이 되기도 한다.
최인호님과 김범진군의 안내에 따라서 조선의 거상인 '임상옥'님을 만나는 일이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평안도 의주에서 나고 그곳에서 상인으로 사셨던 아버지 임봉핵에게서 그는 상인으로서의 도리-상도-를 끊임없이 듣고 또 들었으니
아버지에게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가슴속에 심어놓은 상도가 있었으니 의주상인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신용'이라.
그러한 기본이 바로 선 가르침덕이었는지 임상옥은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상도의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버지를 따라서 중국의 연경에 드나들면서 중국어도 배우고 중국과의 거래에 대한 것들도 배우면서 단순한 사는일에서 더 나아가
조선시대에 신분구조에서 욕심을 부려 신분상승의 기회까지도 생각하는 임상옥님을 만나게 된다.
가지각색의 사는 모습이라 아버지 임봉핵이 남기고 간 빚으로 인해 의주상인의 집에 들어가 생활하게 되고,
또 다시 연경으로 인삼을 가지고 갔다가 만난 '장미령'
그 '장미령'을 만나서 그는 자기 손 안에 있는 칼을 어떻게 사용을 해야할 지에 대해 생각하느라 꼬박 밤을 새울 정도였으니
그의 인품 또한 사실대로 느낄 수 있는 일이 되었다.
결국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고초들을 바라보면서 임상옥이란 사람이 굴곡이 있는 삶에서 더 단단하고
바른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거구나 .... 알게 되었으니.
임상옥의 삶을 통하여서 상도의 바른길은 어떤것이며,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으로 추구해야하며 갖추어야 할 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올바른 기준하나 배우기에도 무리가 없이 감사한 일이 되었다.
자기가 처해진 환경이 아무리 힘들고 처참할지라도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것을 버리지 않고, 희망 또한 버리지 않는다면,
상도의 기본 도리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으로 추구해야할 건강한 가치관으로 인해 삶의 모양새가 당연히
건강한 모양새가 될것임을 임상옥의 삶을 통하여서 배우게 된다.
천하제일의 장사꾼은 날때부터 생겨난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갈고 닦이면서, 건강한 인성안에서 노력의 땀방울로 만들어졌던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