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이야기 - 엄청나게 똑똑하고 아주 가끔 엉뚱한
딘 버넷 지음, 임수미 옮김, 허규형 감수 / 미래의창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뇌이야기

작가 : 딘 버냇

출판사 : 미래의 창

읽은날 : 2021/01/17 - 2021/01/30


이때까지 읽었던 뇌과학 이야기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가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한 부분도 있고, 재미있는 내용도 참 많았다. 

우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솔직히 알려줘서 고마웠다.

다른 뇌과학책을 보면 마치 뇌를 스캔하듯이 뇌의 각 부위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그러나 다른 책들을 보면 뇌의 영역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 자르듯 나눌 수 없는 영역이 많다. 

그만큼 아직 밝혀져야 할 영역이 많다는 뜻이다. 

냄새와 기억이 뇌에서는 매우 가까운 곳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그래서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냄새가 난다는 광고카피도 나왔나보다.. 

뭔가 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코를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fMRI덕분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뇌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많은 사실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학문에서는 책읽기와 강의듣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뭔가를 아는 것이 참 즐겁다. 

잘난체 할 수 있어서 그런가? ^^



p9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무릇 과학책이 뭔가 고상하고 진지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나는 교수로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 책은 내노력의 가장 최신버전이다

p11 뇌는 오류를 잘 일으킨다는 것이다. 뇌는 우리의 의식이 자리하는 곳이며 인간의 모든 경험의 엔진과도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매우 어지럽고 무계획적이다

p15 한마디로 유지보수를 하는 셈이다. 그리고 뇌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곳은 뇌간과 소뇌다

p22 이렇게 정밀한 움직임 감지 시스템으로부터 서로 상반된 신호를 받을 때, 우리 뇌는 멀미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p27 달콤한 보상 앞에서 뇌는 '더 이상은 안 돼'라고 오치는 위의 신호따위는 무시해버린다.

p45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수면은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필수적이다. 수면, 특히 렘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집중력이나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며, 기분이 저하되고 예민하며, 전반적인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

p67 단기기억은 순간의 짧은 활동으로 일어나는 반면, 장기기억은 시냅스를 통해 뉴런과 뉴런 사이에 새로운 연결고리가 생김으로써 이루어지는데 이는 외우고자 하는 특정 내용을 게속해서 반복함으로써 더 강화된다

p73 학습한 정보에 대한 기억은 학습 당시의 상황과 상당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그 기억이 일부 활성화되고 이를 불러내기가 더 쉬워진다

p79 장기기억은 시각과 의미론적인 특성(단어를 구성하는 소리가 아니라 단어의 이미)에 크게 치중한다. 따라서 아주 강력한 시각적 자극, 예를 들어 사람의 얼굴과 같은 자극을 만나게 되면 생소한 이름과 같은 청각적인 자극에 비해 오랫동안 기억될 확률이 높아진다

p84 아마도 알코올이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술은 뇌에서 성취감이나 만족 등을 담당하는 도파민을 분비시켜 술꾼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묘한 행복감을 자극하여 들뜨게 만든다

p88 뇌와 알코올의 관점에서 보면 '더 고차원적인' 기능이 가장 먼저 차단된다.

p100 자아편향적인 뇌는 다른 현실을 만들어낼 만큼 강력하지 않다. 단순히 과거의 기억을 수정할 뿐이며,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p120 인간의 섬세한 지능이 가진 한 가지 문제점은 위협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공포를 느낀다는 점이다

p152 여기서 핵심은 사람들마다 각자 다른 것을 보상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공포나 긴장감을 즐길 수도 있고, 반대로 이를 즐기지도 않으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p156 어떤 경험에 대해 뇌가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질수록 그 사건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든다

p162 아주 근본적인 신경학적 관점에서 보면, 비난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코르티솔의 작용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이는 뇌의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적 자극제 중 하나이기도 하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p176 일반적인 IQ테스트는 지능 자체를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지능이 뛰어난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p186 장기기억은 뇌 전체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시간의 공격을 견뎌낼 만큼 회복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전전두엽피질은 까다롭고 에너지가 넘치는 영역으로, 유동적 지능을 돕기 위해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한다

p195 지금가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똑똑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견해에 확신이 없을 확률이 더 높고, 자신감 없는 인상을 주며, 남들에게 신뢰도 받지 못한다.

p198 더닝과 크루거는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지적 능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자신이 어던 일에 소질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p206 인간의 지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뇌 영역 간의 연결고리의 정도와 효율성이라는 주장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p211 이들 상품은 다양한 난이도의 퍼즐이나 문제로 되어 있으며, 자주 할수록 그만큼 점점 잘하게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만 잘하게 된다

p216 지능 자체는 아주 놀라울 정도로 유전성이 높다. 토마스 부샤르의 연구 자료를 분석해보면, 성인의 경우 지능의 유전성이 0.85라고 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아이들은 0.45밖에 안 된다

p227 인간이 맡을 수 있는 냄새는 실제로 1조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p230 후각이 변연계의 일부라는 점은 다른 감각에 비해 감정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통로가 이ㅣㅆ다는 뜻이다. 따라서 냄새는 다른 감각보다 더 강력한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p234 사실 이들이 자신이 주장하는 맛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예상하고 경험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뇌의 결과이지, 미뢰의 결과는 아니라는 것이다

p237 클럽이나 차 안, 콘서트장 등의 사운드시스템을 생각해보자. 베이스 소리를 확대시켜서 떨림을 느기도록 만든다. 소리가 아주 크고 강력하거나 특정 음이 매우 강하면, 소리는 물리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대가 많다

p242 손과 입술이 비대칭적으로 큰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아주 미세한 작업이나 감각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과 입은 매우 민감하다. 생식기도 마찬가지지만, 흠... 더 자세히 파고들지는 않겠다

p254 토스트 조각의 그을린 얼룩에서 우리가 예수의 얼굴을 발견하는 까닭은 얼굴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하는 측두엽 때문이다

p260 그렇다면 역량은 왜 제한적일까? 한 가지 이유를 들자면, 집중력은 의식적으로 게속 처리하고 있는 정보를 저장할 때 사용하는 작업기관과 아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p262 사람들은 어떤 일에 아주 익숙해지면 생각 없이도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은 절차기억을 아주 잘 설명해준다

p268 웁살라대학의 실험은 의식적인 영역이 '어? 뭐지?' 하고 인식하기도 전에 집중력이 무언가를 찾아내어 뇌 영역에 빠르게 전달하고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증명해준다

p284 MBTI는 철절하고 적절한 테스트처럼 보인긴 한다. 하지만 사실 이 실험은 열의에 찬 아마추어들이 한 가지 자료를 가지고 수십 년 전에 조사된 증명되지 않은 추정치를 통해서 만든 것일 뿐이다

p296 수동공격은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상대방이 화가 났을 때 쉽게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뇌는 보디랭귀지, 표정, 목소리 톤, 녹슨 칼을 들고 소리 지르며 쫓아가는 것 등 모든 암시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상대방이 화가 났음을 추측한다

p308 동기부여가 정확히 뇌의 어디에서 이루어지지는 불분명하다

p309 자이가르닉 효과는 뇌는 불완전한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여기서 우리는 왜 TV 쇼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줄거리가 다 끝나지 않으면 사람들은 끝까지 채널을 고정한다. 그리고 불확실성을 끝내 해소하고야 만다

p323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인간으 뇌는 대부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움직이며, 또 그 관계에 의해 형성된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놀랄 만큼 타인에게 의존하게 된다

p329 언어처리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것은 언어는 주위 환경으로부터 습득하는 기능이 아닌 뇌의 근본적인 기능임을 보여준다

p334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표정을 읽을 때, 편도체가 매우 활발히 움직인다고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는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는 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p350 간단히 정리하자면, 우리 뇌는 남들이 우리를 좋아하길 바라며, 남들보다 우월하고 또 일관적이기를 원한다.

p355 사랑에 빠지면 논리와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다루는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도 저하된다

p358 여러 연구를 보면 이별을 했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은 신체적 고통을 처리하는 뇌영역과 똑같다고 한다

p363 걱정스럽지만 우리 뇌는 종종 남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을 옳은 것보다 더 우선시한다

p375 우리는 정당한 권위를 가진 자, 즉 결과에 대해 책임이 있는 권위자를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p376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의 상당 부분을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찾는다는 의미다

p393 자살한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을 끝내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대신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p406 현대 사회에서 뇌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은 오래 지속된 익숙한 스트레스다

p410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힘든 이유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뇌에 미친 영향 때문이다. 즉, 이때 뇌에서는 많은 양의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기억체계를 급격히 향상시키고 섬광기억을 만들어낸다

p419 이처럼 마약이 인간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마약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마약은 효과가 뛰어나며, 이는 뇌의 근본적인 프로세스를 바꾸거나 조작해서 일어난다. 그 결과 중독, 의존, 행동 변화처럼 뇌가 마약을 처리하면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일어난다

p422 여러 연구에서 마약 중독이 어김없이 보상회로의 도파민 이동을 증가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때문에 마약, 특히 도파민을 흉내 낸 약물이 즐거운 일이 되는 것이다

p428 마약으로 뇌에 변화가 생기고 또 이와 관련된 모든 결과들은 마약을 중단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다. 단지 사용 중이 아닌 상태일 뿐이다

p438 망상은 내외부 활동을 조절하는 곳이 아닌, 어떤 일이 정말 일어났으며 또 어떤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지를 해석하는 뇌 시스템에서 비롯된 문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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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힘 - 무엇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가
폴 몰랜드 지음, 서정아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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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구의 힘

작가 : 폴 몰랜드

출판사 : 미래의 창

읽은날 : 2021/01/18 - 2021/01/27


인구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맬서스라는 성직자다.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인간은 파멸할 수 밖에 없다는 인구론의 저자.

인구가 멸망하지 않기 위해서 질병걸린 사람은 죽게 냅두고, 굶주리는 사람에게 음식 주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던 사람...

성직자의 조언치고는 참 무시무시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정말 인류가 이러다 멸망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은 의외로 인구가 많은 것이 결국 경쟁력이고 파워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인구의 성장과 경제성장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그 사례를 든다.

총균쇠로 대표되는 지리결정론보다는 설득력이 약하다. 

인구의 성장과 경제발전의 수레바퀴가 시너지를 일으킨 곳이 대부분 유럽과 미국이었기 때문이다. 

그곳보다 인구가 많은 중국, 인도, 아프리카는 인구만 많지 인구와 경제성장의 시너지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내수시장으로 경제가 유지될만한 인구를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인구가 정말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재미있는 주장을 하나 들었다. 


p11 울프는 1880년에 태어나 1969년에 죽기까지 실론(현재의 스리랑카)에서 식민지 행정관으로 일한 10년을 제외하고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일생을 보내면서 그곳의 생활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생애 말년에 이르러 그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에 런던은 물론 영국 대부분이 "미개 사회에서 문명사회로 엄청년 변화"를 겪은 것에 깜짝 놀랐다고 쓰면서 "경제와 교육이 행한 기적"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p24 앤 여왕의 시대에는 자녀를 연이어 잃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빅토리아 여왕 중기에는 자녀를 많이 갖는 것이 표준이었다 이 시대에는 아이가 성년기까지 생존하는 일이 흔치 않았다

p28 영아 사망률이 현기증 나는 속도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인구가 수십 년 만에 4배까지 성장하여 국가의 경제와 환경은 물론 병력을 모으거나 해외로 이민을 보내는 능력에까지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p34 로마의 역사학자이자 정치인이었던 타키투스는 자식을 많이 낳는 게르만인에 비해 식구수가 적은 로마인이 불리하다고 비판했으며 중세 아랍의 역사학자 이븐 칼둔은 인구 감소의 원인을 좌절과 문명의 역전으로 보았다

p44 인구가 과거보다 현재에 더 중요해진 까닭은 프랑스 혁명 이후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정치가 점점 민족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기 때문이다

p67 연평균 인구 성장률이 1.33%에 이르면 인구가 대략 50년에 걸쳐 2배로 늘어나고 그 다음 50년 동안에도 2배 더 증가한다. 19세기를 거치는 동안 영국의 인구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p70 독일의 철학자 니체만큼 그러한 정서를 직설적이면서도 무시무시하게 표현한 이는 없었다. 그는 "인류의 대다수는 존재할 권리가 없으며 그저 지체 높은 자들이 떠맡은 불운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p77 프랑스는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적어도 인구학적으로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영국에서 인구 팽창, 도시화, 신업화가 발맞춰 일어나는 동안 프랑스에서는 인구가 느린 성장세를 보인 데다가 산업화는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졌으며 도시화가 진행되지 않아 대부분의 지역이 농촌으로 남아 있었다

p81 대기근은 아일랜드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 1845년부터 1852년까지 7년동안 100만 명 정도가 굶어 죽었고 그 이외에도 100만 명이 굶어 죽기 직전의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이주했다

p85 인구가 수억 명인 나라에서 본격적인 산업 활동이 시작되고 일반 국민들이 절대 빈곤을 탈출하여 적당히 가난한 상태에 이르게 되면 숫자의 힘이 중요해지기 시작한다

p87 영국은 식민지와 다른 나라로 수백만 명씩 내보낼 수 있었을 정도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스페인은 그 정도로 인구를 늘리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두 나라의 결정적인 차이였다

p108 어느 나라든 어느 대륙이든 영아 사망률이 하락하면 출산율도 하락한다. 이는 인구 성장의 패턴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다

p116 이때의 독일은 괴테와 실러, 베토벤과 슈베르트, 칸트와 헤겔의 땅으로서 사상, 예술, 창의력 면에서 풍요로운 나라였지만 지역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았다

p125 1914년에 러시아의 인구는 1억 3,20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유럽 국가로서는 전례 없이 큰 인구 규모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생활환경은 산업 근로자나 농민이나 할 것 없이 극도로 열악한 수준이었다. 특히 농민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처참했다

p135 영국과 프랑스가 동쪽을 바라보며 독일의 인구에 불안감을 느꼈다면 독일은 동쪽에 있는 러시아의 인구 성장에 불안감을 느꼈다

p140 제1차 세계대전처럼 천재적인 전략가의 일격보다는 상대방이 꺾일 때까지 지루한 소모전으로 승부를 보아야 하는 전쟁에서는 인구 성장이 군사력으로 직결되었다

p165 법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메인 주 상원의원은 "인종적으로 순수한 나라"를 요구했으며 메인 주 하원의원은 "하나님은 영어를 구사하는 훌륭한 사람들의 고국으로 계획하셨다. 위대한 이상을 품은 백인, 기독교 신앙, 단일 인종, 단일 국가, 단일 운명체가 그분의 계획이시다"라고 주장했다.

p182 부적합하다고 간주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배제하려고 했으며 "생명을 잉태할 가치가 있는" 여성들의 출산만이 권장되었다. 숫자도 중요했지만 나치에게는 인종적 순수성이 숫자보다 의미가 컸다

p186 독일은 우월한 조직력에 힘입어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동부 전선에서 맞붙은 러시아군을 제압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는 1944년에 서부 전선이 뚫기기도 전에 소련군의 머릿수에 밀려 제압당했다

p200 베이비 붐 세대는 숫자가 많은 만큼 자신만만하고 영향력이 컸다. 청년이 노인보다 많아질 때에는 당연했던 관습에 의문을 갖게 되고 저항하게 되며 심지어 없애버리기도 한다

p201 베이비붐 세대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 서구 문명의 근간을 뒤흔든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들이 노년기에 이른 현재는 경제의 단물을 빨아먹고 사리사욕만 채우며 특권의식을 행사하여 복지제도를 좀먹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p207 미국의 출생률이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는 까닭은 바이블 벨트의 주민들이 가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p212 덴마크는 출산률이 대체 출산률에 가까우며 혼외 출산률이 45%에 달하는 반면에 최근까지도 수페인은 혼외 출산률이 12%에 불과했으며 그리스는 4%에 그쳤다

p213 직장에서 여성에 대한 인식이 좀 더 긍정적이고 여성과 남성 근로자 모두가 직업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법률 규정이 마련된 나라는 출산률이 훨씬 더 높다

p271 1980년대에 루마니아의 인구는 2,300만 명을 돌파했지만 그 이후로 하락하여 2,000만 명 아래로 돌아갔다. 루마니아의 실험은 아무리 독재적인 정권이라 해도 인구추세를 조작하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p286 일본이 인구 대국 중국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까닭은 인구 역동성에 산업 역동성이 결합된 덕분이기도 하다

p292 실제로 성관계와 연애를 기피하고 컴퓨터 게임처럼 혼자 즐길 수 있는 일들을 택하는 일본 젊은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p298 중국은 1980년대 초에 최초로 인구 10억 명 지표를 돌파한 나라다. 경제 상황이 현저히 나빠지지 않는 한 중국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세계 주요 국가 자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구 규모 덕분이다

p307 중국의 출산 추세와 다른 나라의 추세를 비교해보면, 사실 한 자녀정책은 불필요한 조치였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근거는 정책과 상관없이 출산율이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p315 아시아 6개국 가운데 나머지 나라들은 한국만큼 부유하지는 않지만 한국과 비슷한 인구 패턴을 따르고 있다

p327 이슬람 인구는 이교도와 가까이 살거나 인구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국가에서 소수자로 살았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보였다

p332 최근에 대학을 졸업했으며 정부에 불만이 많은 젊은이는 "이런 지옥에 내 작식을 밀어넣고 싶지는 않아요"라고 한탄했다

p338 여성의 발전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가 발전하는 일은 드물다

p339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인구 성장이 경제적 성장을 가져온다. 그러나 중동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p341 청소년 인구 팽창이 정치 폭동의 위험성을 증대시킨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0대에서 20대 초중반 사이의 남성 인구의 비중이 크면 폭동의 가능성이 커진다

p347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중동의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훨씬 더 참혹한 분쟁에 비하면 적은 사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서구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경향이 있었다

p358 사회의 인구 나이가 높을수록 저항이 일어날 가능성은 줄어든다. 앞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달리 어떤 수단에 의존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딸린 식구가 없으며 잃을 것이 없는 젊은이들이 나서게 마련인 폭동이나 폭력에 계속해서 의존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p360 라틴아메리카는 남미, 중미, 카리브 해 연안 등의 상당히 다른 하위 지역 세 군데로 나눌 수 있다. 세 곳은 지리적으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서로 이질적이므로 따로따로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p383 지난 4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가 중국의 경제 성장이라면 향후 40년 동안의 가장 큰 화젯거리는 아프리카의 인구 성장이 될 것이다

p389 이처럼 두드러진 고령화가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중위 연령이 20세 정동인 세상과 40세 넘는 사회가 속속들이 다르리라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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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감정의 온도 - 엄마의 마음 관리법
한성범 지음 / 포르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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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를 위한 감정의 온도

작가 : 한성범

출판사 : 포르체

읽은날 : 2021/01/08 - 2021/01/24


육아책은 가능하면 빠른 속도로 읽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가 많다보니 빠르게 읽으면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성과 감정은 왜 이리 다른지... 

감정이 먼저 나아가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항상 고민하게 된다.

아이의 감정의 온도를 낮추어 여유롭게 키우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러니 책도 보고 스스로에게 매번 다짐하는 것이겠지. 


이런 책을 보면 항상 체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성장하던 시기는 체벌이 일상화였던 때다. 

부모님께, 선생님께 하루다 멀다하고 맞았던 기억이 난다. 

내가 둔해서인지 그때의 체벌에 악감정을 갖지는 않고 컸다.

중간중간 기분 안좋았던 적은 많았지만 나의 삶에 쓴뿌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많은 교육자들이 체벌이 나쁘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선뜻 동의가 되지 않는다.

내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건 더 어려운 일인것 같다. 


12% 불안은 어떤 대상으로 인하여 나에게 일어나는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반면에 분노는 어떤 대상에게 내 마음을 알려주고자 하는 감정입니다.

23% 판단의 기준은 대부분 과거의 경험입니다. 강아지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는 사람의 전두엽은 솜이를 보고 미소를 지으라고 명령할 것이고, 강아지에게 물린 경험이 있는 사람의 전두엽에서는 피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

42% 2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이성이 5억 년의 역사를 가진 감정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의식의 돋보기로 찬찬히 들여다보며 생각의 영역을 넓혀야 감정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45% 여러 번 복습하면 편도체는 그 정보가 생존에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판단합니다

59% 열등감에 빠지면 자신이 무능하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게 됩니다.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없으며, 무슨 일을 하든 실패할 거라는 생각이 몸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85% 아이가 배운 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감정이 서술적 기억이 아니라 절차적 기억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습관을 통해 새로운 절차적 기억을 형성해야 욱하는 아이를 씩 웃는 아이로 바꿀 수 있습니다

89% 가족이라는 단어 주변에는 어머니, 아버지, 형제 등의 단어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 뇌가 어떤 개념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연결지어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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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김미경의 리부트

작가 : 김미경

출판사 : 웅진

읽은날 : 2021/01/11 - 2021/01/18


갤럭시탭을 샀더니 매달 1권씩 무료책을 넣어준다.

몇달전에 넣어준 책인데 이번달에 읽었다.

자기계발책은 나와 잘 맞지 않아서 안읽는데 역시나였다.

기승전 계획을 잘세우고 실행하자라는 자기계발의 메시지가 와닿지 않는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가슴이 뛰면서 이렇게 살아야겠다라는 결심을 해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별로 공감되지도 않고 감동되지도 않는다.

자기계발서를 읽는게 나에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10%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사 제목은 '코로나로 앞당겨진'으로 시작된다

45% 어머니들이 즐겨 신는 명품 구두 브랜드 '바이네르' 사장님이 얼마 전에 내게 전화를 걸어 SOS를 요청하셨다

78% 새로운 곳에는 늘 별것이 있다

88%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생전에 박경리 선생이 남긴 말씀을 우리에게 전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은 "인간이란 모름지기 자연의 ㅇ치로만 삶을 꾸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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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갤리온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작가 : 레몬트리

출판사 : 갤리온

읽은날 : 2021/01/11 - 2021/01/16


이런 책이 재미있나? 난 별론데..

감성적인 사람은 이런 책이 맘에 많이 와 닿는가보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들을 상담이라는 이름으로 쭉 나열해 놓은듯한 느낌..

역시 가벼운 에세이류는 나와 안맞는다라는 걸 깨닫게 해준 책..


5% 결국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기분을 잘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말하고, 그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13% 기분이 안 좋을 때면 질문을 던져보자. 밥은 제대로 챙겨 먹었나? 요즘 잠은 제대로 잤나? 운동은 좀 하고 있나?

23% 상대방은 당신의 말을 듣기 위한 존재가 아니다

38% 다양한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일이다. 그게 누군가에게 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40% 언뜻 보면 게으른 사람의 특징 같지만 이것은 자기 자신을 방치하고 무시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51% 장쉰이 거울을 보고 자화상을 그려보라고 했을 때에서야 학생들은 지금의 자신이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63% 폴린과 수잔은 위의 연구를 통해 '가면 증후군'이라는 심리적 현상을 발견했다. 가면 증후군이란 오부적으로는 이미 성공을 이뤘지만 스스로 자신의 업적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증상을 뜻한다. 남들이 모두 인정하는 성취를 자신의 능력보다는 운이나 인맥 같은 다른 요인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68% 지나치게 긍정적인 사람들은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항상 같은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넘어진다

91% 사람은 무슨 일이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나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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