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 - 알고 보면 열 배 더 재밌는 배구 이야기
곽한영 지음 / 사이드웨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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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

 : 곽한영

 : 사이드웨이

 : 2022/06/15 - 2022/06/22


배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표지가 너무 예뻐서 읽게 됐다.

표지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국가대표 사진을 일러스트한 모습이다.

예선통과도 장담하지 못할정도로 힘들었던 팀이 4강까지 진출했으니 영웅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도쿄올림픽 이야기와 배구룰, 그리고 배구리그의 이야기까지 팬의 입장에서 배구를 보는 느낌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역시 스포츠는 직접 가서 봐야 한다.

텔레비전에서 보여주지 않는 다른 동선에서 벌어지는 활동이 작전이기 때문이다.

팬심 충만한 책을 읽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책들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즐거웠다. 


p15 포인트 하나를 낼 때마다 모든 선수들이 모여서 손뼉을 치며 좋아하고, 우리 팀 선수가 실수했더라도 역시 모여서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는 배구 경기만의 특이한 모습은 바로 이런 팀 경기로서의 특성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p36 스피드 배구가 정착된 해외 배구에서는 여자팀 경기에서도 직선 토스가 일반화되어있다

p63 내가 가장 감탄한 말은 이보다 훨씬 앞선 대륙 간 예선에서 세계 최강 러시아와의 경기 때 선수들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표정이 죽는 중이야. 씨발, 웃어!!”라고 외치는 장면이었다

p67 개가 배구를 사랑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멋진 순간은 바로 우리에 갇힌 야수처럼 상대방의 서브를 기다리며 우리 선수들이 자세를 한껏 낮추고, 매서운 눈매로 네트 너머를 노려보며 집중하고 있는 바로 그 장면이다

p79 서양인들의 입장에서는 공이 날다니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밌어 보였는데 동양인들은 그 공이 떨어지는 곳에 있는 사람이 공을 밀어서 다른 사람, 다른 코트로 넘기는 결과에 관심을 가진 것일까?

p144 리베로가 어택라인 앞쪽에서 오버토스를 모 하도록 되어 있으니까 어택라인 안쪽에 뜬 공을 백어택을 하듯이 어택라인 뒤에서 날아올라 공중에서 오버토스 하는 건 괜찮겠네. 이런 말도 안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말도 안 되는 걸 현대캐피탈의 전설적인 현역 리베로 여오현 선수는 종종 한다.

p242 우리가 스포츠를 통해 사람이 하는 일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단지 그런 그저 한 경기라는 메마른 숫자의 합리성이 아니라는 것을. 때로는 어떻게 지는가가 더 중요할 때도 있는 것이다

p246 이 전투는 패배해서 후퇴하는 전투였음에도 극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은 전설적인 전투였기 대문에 가네가사키 퇴각전이라는 이름으로 훗날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기게 된다

p278 현대건설 쪽으로 거의 넘어간 것 같았던 3,4세트의 고비마다 끝까지 공을 향해 죽어라 달려드는 이소영의 모습에 다른 팀원들은 힘들어도 힘든 티를 내기가 미안할 지경이었다. 부상을 당하고 지쳐서 그냥 주저앉으려는 소대원들의 멱살을 쥐고, 등에 둘러업고 계속 고지를 오르는 소대장의 모습이랄까

p278 처음부터 제가 잘했으면 쉽게 갈 수 있었을 텐데 미안했고, 그래도 잘 버텨준 팀원들에게 고마워서 울었어요

p311 인터넷 중계의 채팅창에는 경기는 안보고 놀러온 거냐고 눈살을 찌푸리는 말도 들리지만, 나는 그렇게 마음껏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운동장에서 밀려나 이제껏 함께 놀 수 있는 운동장을 허기진 마음으로 찾아다니던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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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
임용한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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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삼국지

 : 임용한

 : 교보문고

 : 2022/06/11 - 2022/06/20


명불허전 이야기꾼 임용한 선생님의 삼국지이야기.

토크멘터리나 유튜브에서 재미있게 들었던 강의였는데 책으로 읽으니 또 다른 맛이다

정사와 소설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도 재미있지만 영웅호걸들의 강점 약점, 그리고 그들의 선택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정말 재미있게 설명해 나간다.

중간중간 약도로 그려진 전쟁의 모습은 왜 형주가 중요하고 세 나라가 서로 뺏고 뺏기는 지역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지를 배운다.

소설에서 제갈량이 너무 크게 그려져 있어 토크멘터리에서는 너무 깎아내리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책에서는 제갈량에 걸맞은 자리로 다시 설명하는 것 같아서 균형있는 시각으로 인물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별거 아닌 사람으로 봤는데 사실 대단한 존재인 여러 인물들을 배울 수 있었다.(특히 등애)

삼국지를 읽을 때 꼭 끼고 읽으면서 소설과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조만간 삼국지를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재미있는 책을 읽어서 좋다.. 


p7 소설은 위나라의 인재가 가진 재능은 축소하고 촉나라의 인재가 가진 재능은 부풀렸다. 실제로 위나라는 영토가 넓고 전쟁도 많이 해서 기록이 많다

p8 서기 3세기 중국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기록한 정사 삼국지와 2천 년 가가이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면서 대중이 느끼고, 보고 싶어 했던 로망을 담은 소설 삼국지연의다

p19 권력은 선을 넘기 전까지는 조심하려 한다. 하지만 선을 넘은 권력에는 한계가 없다. 수습을 해야 할 때 십상시는 당고의 화보다 더 가혹하게 청류파를 탄압했다.

p29 외모 뿐 아니라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관우는 소설에서 가장 강화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그는 대단한 용사였고 제갈량이 미염공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p32 유비가 걷는 가시밭길은 백 없는 사람이 겪는 모든 고난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읽었던 삼국지는 한나라의 부정부패가 눈에 들어왔다면, 세월이 지나 읽는 삼국지는 우리 인생의 축소판 같다.

p34 전쟁의 유일한 장점은 낡고 오래된 사회와 권력자에게 뇌물을 바치고 출세하는 고인물 사회를 능력자와 야심가가 지배하는 사회로 한순간에 바꾸어 놓는 것이다.

p48 조조의 발빠른 봉기는 그가 왜 삼국지의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역사는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 징조가 드러나기 전에 준비하고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때 앞장서서 뛰어드는 사람의 몫이다.

p77 유비는 천재 조조와 바보 여포, 멍청한 월술 사이에서 운명의 줄타기를 반복했다

p87 정욱은 보잘것 없는 유비가 서주에서 엄청난 인심을 얻은 것을 보고 위험인물이라고 판단했다. 조조는 반대로 이 때문에 유비가 이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조조는 여포를 제거한 뒤에 차주를 서주자사로 임명하고 유비를 예주목으로 임명했다. 유비를 예우하면서도 서주에서 떼어 놓은 것이다.

p90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용기다. 아무리 원소의 단점을 확신한다고 해도 그런 대군을 머리 위에 두고 누가 우회적해서 허리를 드러내고 적을 칠 수 있을까? 이는 판단과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와 실천력의 영역이다

p100 소설은 실제 역사적 사건을 빠지지 않고 소재로 사용하면서도 절묘한 밸런스와 설정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넣었다. 섬세하고 교묘하게 내용과 순서를 조작한 것은 역사 왜곡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문학적 재능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p115 유비가 유종을 제거하고 양양을 차지하라는 제안을 거절한 일, 10만 명의 피난민이 따라올 때 그들을 버리자는 제안을 거절한 것은 모두 사실이다.

p150 조조는 언제나 빨랐다. 망설이느라 상대가 힘을 키울 기회를 주는 법이 없었다. 이번에는 용서할 수 없다. 한중을 차지하고 그다음에 유비를 반드시 제거해야 했다.

p153 출신과 과거를 묻지 않고 능력대로 등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비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이를 시도했다는 것이 아니라 성공시켰다는 것이다. 그것도 토착민과 이주민의 갈등이 강한 지역에서 단기간에 말이다

p157 소설은 이 한중대전에 꽤 공을 들였다. 아이디어는 조금 진부하지만 촉의 새 장수들이 게속 등장해서 신선함을 준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모두가 늙었다고 걱정하는 노장 황충의 활약이다.

p165 조조는 서황의 대활약에 찬사를 터트렸다. 관우의 허무한 패전에는 부족한 보급과 오나라군의 개입으로 인한 사기 저하 등이 함께 작용한 것 같다

p169 관우의 양양 전투는 자만심과 오만으로 벌인 과욕이 아니었다. 삼국의 입장과 책략, 역량이 집중된 삼국지 1막을 정리하는 빅뱅에 가까운 전투였다. 관우의 진짜 실수는 전투의 규모, 전술적 의미보다 역사적 전략적 구도가 훨씬 크고 방대한 사건이었음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좀 더 정확히는 그 사실을 감지했으나 지금의 상황을 감당할 조직과 인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p203 명제(조예)는 침착하고 굳세며 결단력과 식견을 갖추어 자기 생각에 따라 행동했다. 군주다운 지극한 기개가 있었다.

p214 삼국지에서 결정력을 갖춘 사람들을 찾아 자신의 휘하에 배치했다. 삼국지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거나 활약한 인물인 곽가, 순유, 제갈량, 방통, 법정, 정욱, 가후 등의 공통점은 격식 파괴자라는 것이다.

p226 좌절해도 굴복하지 않았다라는 유비의 리더십에 답이 있다. 유비는 여포에게 배신당해 가족을 잃고, 조조라는 넘을 수 없는 벽에 봉착해도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p230 나관중은 이 기막힌 장면을 삼국지연의에서 유비의 삼고초려로 재창조했다. 유비가 제갈량을 3번이나 찾아간 것을 맞지만, 유비가 낮잠을 자는 제갈량의 방문 앞에서 기다린 적은 없다. 이를 보고 분노한 장비가 제갈량의 집에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소리친 적도 없다.

p241 장수의 모사였던 가후도 원소의 동맹을 거절하고 조조에게 귀순하라고 권했다. 원소는 우리를 푸대접할 것이고, 조조는 우대할 것이라는 이유를 붙였다

p249 세상은 항상 불합리하며 편견이 지배하고, 외지인을 배격한다. 부당하게 설치한 장벽이라도 생존하려면 그것을 넘어야 한다. 요포는 여기서 실패했다.

p251 시간이든 공간이든 변화한 환경에 처했을 때는 기존의 방식대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삼국지에서 자기 방식만 고수하느라 승리할 기회를 놓치고 패배한 인물을 여포만이 아니다.

p258 소설 속 주유의 마지막 대사가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이해하지만, 이는 우리의 성공을 방해하기 위해 존재하는 악습이다. 그러니 우리는 소설 속 주유가 아닌 정사 속 주유가 되어야 한다.

p263 그보다는 전략을 세우고 군을 통수하며, 보급과 조직을 관리하는 데 탁월했다. 사마의가 제갈량을 천재라 칭한 것도 촉군의 진영을 보고 이러한 그의 능력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승상으로서의 제갈량은 탁월한 현실주의자이자 실용주의자였다.

p265 제갈량은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손자의 말이 답이 될 듯하다. “패망하지 않는 것은 내게 달렸지만 승리하는 것은 적에게 달렸다”. 내가 아무리 지피지기하고 탁월한 계책을 세워도 상대 역시 똑똑하고 모든 조건이 우월하다면, 아군을 보존하고 위태롭게 하지는 않을 수 있어도 승리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p271 가후는 언제나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자신의 약점도 장점이 되도록 활용했다. 이것이 그를 완벽한 승자로 만들었다

p274 봤느냐. 장소가 천하에 명성을 얻고 있다. 이게 내 공로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이번 일로 나는 더욱 명성을 떨칠 것이다. 손책은 이런 사람이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사람을 보는 눈이 탁월했으며, 내 사람이라 생각하면 끝까지 믿고 그의 능력을 키워주었다.

p287 삼국지연의에서 순욱은 모략과 이간질로 서로 다른 세력이 싸우게 만드는 모사가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역량은 정확한 정세 분석과 인물평을 근거로 거시적인 전략을 세우거나 전략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었다.

p292 곽가가 유달리 뛰어났던 것은 정보를 모으는 실력뿐 아니라 그렇게 모은 정보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능력이었다.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정보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곽가의 지력은 더욱 상승했던 것 같다.

p301 소설 속 대립구조 때문에 제갈량과 사마의의 우위를 가리려는 사람이 많다. 비슷한 능력의 장수가 맞붙었을 때는 지략이 아니라 객관적 조건이 유리한 사람이 우세하다

p311 조조가 소국의 인재를 등용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떠올려 보자. 출세가 보장된 사람, 적당한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모험을 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 조조에게 필요한 사람은 거침없이 가교를 건너는 두기였다.

p313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우의 수를 제시하는 사람을 탁월한 전술가로 착각하는데 이는 탁상공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전에서는 확실하게 집중할 수 있는 전략을 결정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

p320 정식으로 의형제를 맺은 사실이 없다고는 하지만 세 사람은 진짜 혈육보다 더 충성과 의리를 지키며 평생을 함께했다. 유비가 겪은 수없는 패배와 실패에도 관우와 장비는 유비를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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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정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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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 이정모

 : 정은문고

 : 2022/06/12 - 2022/06/15


재미있는 글쟁이 이정모 관장님의 책..

인문학에 유시민이 있다면 과학계에는 이정모가 있다고 할만큼 과학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과학관은 호기심을 푸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가져가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과학관에 대해 참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질문은 사람을 발전시킨다.

이런 책을 읽으며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좋은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6 모범적인 좋은 질문을 보여주는 책이 있다. 이것은 질문입니까?라는 책이 바로 그것.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이 최고 인재를 자기네 학생으로 뽑기 위해 던진 질문을 모은 책이다.

p7 과학관은 호기심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얻어가는 곳이다.

p15 제가 편하게 사랑 호르몬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이런 호르몬은 없어요. 여러 호르몬이 협동작업으로 일으키는 결과인데요. 엔도르핀, 페닐에틸아민, 도파민이 사랑 호르몬의 정체입니다.

p70 중년 남성들 배가 나오는 건 딱히 맥주를 많이 마시거나 똥이 가득 차서가 아닙니다. 호르몬입니다. 성장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p80 곤충은 커지는 게 별로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곤충은 뼈도 없고 외골격 그러니까 껍질로만 지탱하고 있습니다. 도 허파도 없어 몸 전체로 산소가 전달되지도 않아요. 산소 농도가 아주 높았던 시절에만 메가네우라처럼 큰 잠자리가 있었을 뿐입니다.

p99 크산토필과 카로틴이 이파리에 존재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크산토필과 카로틴은 엽록소가 흡수하지 못하는 약한 빛을 흡수합니다. 그 빛을 엽록체에 전달해 광합성을 하게 합니다.

p102 공룡 이름이 특이하게 보이는 까닭은 인간과 함게 살지 않기에 보통 사람이 부르는 일이 없고 과학자들이 부르는 학명이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별 이유 없습니다.

p107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한 말이 있어요. 자연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다. 자연에 뭔가 힘들여서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거예요

p131 저도 책을 많이 삽니다. 그 책을 다 읽느냐고요? 아니요! 구입한 책 가운데 골라 읽지요.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지식수준을 높이고 생각 체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p135 근육과 뼈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저음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녹음된 소리는 이게 빠져 있죠. 그래서 평소 자기가 말할 때 듣던 소리보다 더 고음으로 낭랑합니다. 훨씬 예쁜 소리예요.

p148 30도 물속에서는 시원함을 느끼는데, 30도 공기 속에서는 덥다고 느끼는 까닭은 물과 공기의 입자 수 차이로 체온을 낮추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p159 북반구에 햇빛이 거의 수직으로 비춰서 햇빛이 센 여름일 때, 남반구에는 햇빛이 비스듬하게 비춰서 햇빛이 약한 겨울인거죠

p168 반고리관이 3개 있거든요. 그래서 세반고리관입니다. 3개가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3차원적인 움직임을 감지한다는 뜻이죠.

p191 그들도 빛보다 빠를 수 없고, 그들에게도 에너지보존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죠. 우주에 외계인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들을 만날 수 없습니다.

p194 SF작가인 윌리엄 깁슨은 인텁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미래는 이미 여기에 있다. 단지 골고루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입니다.

p213 우리는 모두 그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과학 사실 대부분이 그렇지만 틀린 이야기입니다

p215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액체인 물일까요? 아니면 기체인 수증기일까요? 액체인 물입니다. 물이 높은 하늘에 떠 있는 겁니다. 구름이 물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눈에 보이니가요. 수증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p218 세종대왕 시절에 만든 우리나라 고유 달력인 칠정산은 대략 1개월에 2개씩 절기를 두어 24기로 나누었어요

p222 우리는 하루에 얼굴을 몇 번이나 만질까요? 한 시간에 스물세 번 정도 만진다고 합니다. 대략 2분마다 한 번씩 만지는 셈입니다. 주로 눈, 코, 입을 만집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점막이 있는 곳이죠

p231 그 시대엔 왜 다들 콧물을 그렇게 흘렸을까요? 다들 콧물감기에 걸렸기 때문이죠. 그땐 감기에 참 잘 걸렸습니다. 영양 상태도 안 좋은 데다가 잘 안 씻었거든요. 오죽하면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 손 검사를 다 했겠어요

p233 바이러스는 죽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죽음이란 생명체의 특성인데, 바이러스는 딱히 생명체라고 할 수 없거든요.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에 의존해 번식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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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호흡하고 선택하라 - 내 삶에 리셋이 필요할 때
나즈 베헤시티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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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추고 호흡하고 선택하라

 : 나즈 배헤시티

 : 흐름출판

 : 2022/06/05 - 2022/06/12


마케팅의 승리가 아닐까싶다

스티브잡스의 비서였던 저자는 스티브잡스를 자신의 멘토로 삼고 살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스티브잡스가 죽은 이후 몇몇 회사를 거쳐 웰니스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의 웰니스를 컨설팅해주고 있다..

이런 저자의 양력으로 봤을 때 이 책은 스티브잡스에게서 배운 명상과 웰니스에 대한 내용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적으로 스티브잡스가 창의적이고 똑똑하고, 선불교에 심취했다는 건 알지만 그가 웰니스를 잘했다는 말은 들어보질 못해서 호기심삼아 책을 읽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는 말그대로 이름만 중간중간 나올뿐 대부분 자신의 웰니스에 대한 이야기였다. 

웰니스에 대한 책은 몇 권 읽어봤지만 대부분 비슷하다.

스트레스 관리를 하기 위해서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고, 명상하고 자신을 잘 관리하라는 것...

저자가 웰니스를 통하여 세계 유명한 기업들을 컨설팅하고 멘토링하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책에 대한 기대와 내용이 다르다 보니 내겐 그리 만족스런 책은 아니었다.

제목이 전부인 책인것 같다. 


p14 우리는 잘 사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과 웰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내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 성공과 웰빙은 결국 동의어다

p19 멈추고 호흡하고 선택하기란(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도는 어느 상황에서든) 잠시 멈추고, 주의를 기울이고, 현재에 집중하고, 리셋버튼을 누름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얻는 연습이다

p29 나는 캠퍼스가 산타크루스 산맥에 있어서 아름답고, 심리학과가 우수하며, 가족이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p30 우리는 잘 사는것보다 잘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훗날 어떤 대가를 치르든 지금 당장은 그저 앞만 보고 달려서 정상에 우뚝 서기를 강요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 살고 있다

p31 웰니스 격차란 활기차고 왕성한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과 그러한 삶에 밑거름이 되고 활력이 되어줄 일상의 습관 사이에 일어난 단절을 말한다

p38 마음챙김의 실제 모습이 이럴 때도 있다. 그러나 정말로 마음챙김이 필요한 순간은 계획이 엉망이 되고 앞길이 막막할 때다

p42 묵언 수행 중이던 수도승은 내가 더 깊은 깨우침에 이르도록 이끌어주었고, 머리와 가슴이 완전히 일치하는 경험을 맛보게 해주었다

p45 중요한 건 방황하는 그 마음을 주목하는 것이다. 불안해하지도 판단하지도 않고 그저 어찌할 수 없는 현실로 바라본 뒤, 다시 호흡으로, 현재로 돌아오면 된다

p98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많으면 실제로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근무시간에 계속 움직이는 것이다. 스텐딩 책상이나 트레드밀 책상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전화를 받을 때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다른 동료의 자리로 걸어가는 정도만으로도 신진대사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p107 회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휴식이다. 회복의 가장 집약적인 형태로 수면을 꼽을 수 있지만, 회복은 단순이 쉬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빈둥거리는 시간, 멍하게 보내는 시간도 모두 회복의 범위에 들어간다. 자칫 시간을 나태하게 보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p112 건강한 사람의 소원은 천 가지이고, 아픈 사람의 소원은 오로지 하나뿐이다

p164 내가 하는 일은 고객들에게 전체론적으로 웰빙에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활력, 몰입,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웰빙의 어느 한 면만을 강조하는 방법은 결코 전체론적 접근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p168 어떤 상황이 스트레스를 주는지 알 수 있든 없든 관계없다. 비용, 시간, 효율성, 자원 관리를 통해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 언제나 있다. 스트레스 요인을 식별하고 상황을 평가하고, 주어진 선택지를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p174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는 대신, 다음번엔 다른 방식으로 해봐야갰다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p224 마음에 안 드는게 있다면 바꿔라. 그걸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의 태도를 바꿔라

p234 초월 명상은 쉽고 간단하다. 20분 동안 내 시간을 보내면 된다. 그리고 나면 나 자신과 진정으로 연결된 느낌이 들면서 바깥으로 나가 세상을 정복할 준비가 된다

p253 동시성이라는 현상은 분명 일어난다. 의미 있는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깨어 있다면 우연은 없다. 자신의 내면과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눈과 가슴을 열고 깨어 있기를 선택한다.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강력한 에너지 혹은 존재가 있다

p273 진단을 받고 나면 한동안 절망과 무력감에 휩싸인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질병 예방에 힘쓰는 등 최선을 다해 통제 가능한 일을 통제한다

p282 심리학자들은 트라우마가 된 사건이 공감과 이타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통을 잘 활용한다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나은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p298 신경과학자들은 (집행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이자 내면의 비평가인) 전전두엽피질이 지나치게 우세할 때 우리의 창의적 몰입 상태가 막힌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마디로 분석하다가 마비된다는 것이다.

p353 내가 스티브 잡스의 비서가 되기 위해 심리학 학위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가 의도한 경로에서 약간 틀어진 방향이 전혀 에상치 못한 방식으로 미래를 열어주기도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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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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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 비얀 나티코 린데블라드

 : 다산 초당

 : 2022/06/05 - 2022/06/12


특이한 이력에 진솔한 글이라 집중해서 읽었다.

20대에 기업체의 임원이 되었다가 태국에서 승려로 긴 세월을 보낸다. 

이후 영국에서 승려로 지내다 다시 환속하여 가정을 꾸미고 불교의 삶을 전파하다 루게릭병에 걸린다.

에필로그는 마치 그의 죽는 순간을 그린것 처럼 보인다.

서양인으로 승려가 되어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승려가 되기 위해 그먼 태국까지 왔으면서도 명상을 하면서 온갖 잡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하고 너무나 인간다워서 공감을 느끼기도 한다.

사실 나도 기도하다보면 잠이 들때도 있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많으니까...

글로벌하게 움직인 저자의 삶의 여정이라 각 지역에서 느끼는 감정이 참 다채롭다. 

태국에서는 승려를 신성시한다. 그 신성시하는 승려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는데 사실 영험한 승려의 힘을 빌려 로또번호를 맞추고자 하는 태국사람들을 본다. 이 또한 너무나 인간적이다.

영국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람이 할 일이 없어서 빌어먹느냐'는 비난을 듣기도 한다. 

참 다이나믹한 삶이다.

그런 삶의 마지막이 루게릭병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라니 참 안타깝다.

더 충격적이고 몰입이 된 부분은 저자의 아버지가 선택한 안락사다.

안락사는 말만 들었지 이렇게 세밀하게 안락사 과정을 묘사한 책은 처음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읽으면서 여러번 하게 한다.

나는 기독교인으로 내 인생의 가는 길이 쉼표든, 마침표든 그분에게 온 것이라면 다 감사하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살고 있다.

저자는 또 다른 의미로 그 인생을 바라본다. 

나와 많이 다르지만 충분히 존중한다. 

기독교인이지만 꼭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손꼽는다. 


14%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저는 역사상 가장 멍청한 배낭여행자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안 그래도 무거운 배낭에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양장본을 넣고 다닐 말큼 허세 가득한 여행자는 저밖에 없었을 겁니다. 당연하게도, 밤에 천막을 치고 나면 예외 없이 너무 피곤해서 한글자도 읽지 못했지요

17% 명상을 진지하게 시도해보면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분별 있고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일지라도, 알고 보면 대부분 사고 과정이 이리저리 날뛰는 서커스의 원숭이처럼 제멋대로 오락가락하는 생각들로 이뤄져 있다는 걸 말입니다.

19%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23% 태국 사람들은 몸이 의지대로 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 대해 무척 관대합니다. 어쩌지 못해 사소한 위반을 저지른다고 해도 망신을 주기보단 킬킬 웃고 넘어가곤 하지요. 인간적인 모습으로 여기거든요

30% 누군가가 저를 미워할까 봐 그토록 두려워했는데, 이유도 모른 채 그리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미움을 받고 나니 그제야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사려고 애쓰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우친 것입니다

38% 저는 어쩌면 바로 이 순간을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했습니다. 전도유망한 직장을 그만두었고, 재산을 다 나눠주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머나먼 땅으로 왔습니다. 순전히 태국의 숲속에서 수행하는 승려가 되려는 목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승려가 해야 하는 일,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들여 몰입하는 수행을 저는 좀처럼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42% 나티코, 이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네. 이 일을 끝내고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 그 점이 중요하다네

48% 보아하니 그들의 질문엔 어떤 양식이 있었습니다. 죄다 숫자로 답해야 했던 것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제가 답한 숫자를 종이에 기록했습니다. 뭔가 이상했지요. 그런 문답을 한참 하고 나서야 다음 날 복권 추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태국인들 사이에 숲속 승려에게는 염험한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거든요

50% 아잔 수시토 스님이 저를 온화하게 쳐다보면서 말했습니다. “나티코, 나티코, 혼돈은 자네를 뒤흔들지 모르지만 질서는 자네를 죽일 수 있다네”

51% 남들의 시선에 유난히 민감했던 제가 이젠 날카로운 모욕 앞에서도 차분히 제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는 대답했습니다. 별일 아니야라고요. 얼마나 다행스럽습니까! 그 순간, 제가 남들이 감탄할 만한 성과를 이루거나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안달하는 삶에서 마침내 벗어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2% 스님은 온화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했습니다. “나티코, 기적이 일어날 여지를 꼭 남겨두세요”

61% 너무 힘든 시기엔 뒤로 물러나기 쉽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혼자 고립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니,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힘들 대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될 수 있으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야 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에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71% 이슬람교에는 금언이 참 많은데, 특히 무함마드의 언행록인 하디스엔 이런 문구가 있어요. 알라신을 믿도 타고 갈 낙타는 묶어두라

83% 에이 뭘 그래. 사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알겠어?”. 아잔 파사노 스님은 그를 바라보고는 조용히 그리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알겠지”

87% 하지만 얘야, 이 해변엔 수십만은 못 되더라도 수만 마리나 되는 불가사리가 널려 있단다. 네가 몇 마리 구해준다고 별 차이가 있겠니?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불가사리를 또 집어서 바다로 던졌습니다. 그리고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쟤한테는 큰 차이가 있죠”

88%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91% 이쯤에 충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화난 사람에게는 절대로 내려놓으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 말이 통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상대를 자극할 뿐이니까요. 내려놓으라고 말해야 할 상대는 자기 자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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