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편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IVP) 4
트렌퍼 롱맨 III / IVP / 198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어떻게 시편을 읽을 것인가

저자 : 트렘퍼 롱맨3

옮긴이 : 한화룡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5/03/10 - 2015/04/19


나처럼 감수성이 둔한 사람에게 시는 정말 넘을 수 없는 산이다.

중,고등학교때는 정말 시가 싫었다. 시를 읽고나서 문제를 풀면 맞는게 거의 없었다.

유일하게 맞출 수 있는건 저자에 대한 약력정도..

이 시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느낌이 드는지에 대한 부분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심지어 답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런 경험은 커서도 시를 멀리하고 쳐다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성경에도 시가 있다. 그것도 제일 길게...

어려서부터 외웠던 시편 23편이나, 100편, 150편정도가 좋지 다른 시편들은 그냥 산문 읽듯이 읽어가는 거지 거기에 있는 감정등은 사실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감정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그러나, 시를 어떻게 구성하고, 해석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 시편에 대한 설교나, 감상은 많이 있지만 이 책처럼 시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읽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책은 없다.

이 책을 읽어보면 시편을 해석할 때 많은 전문가들도 혼란을 겪는것 같다. 시편을 소우주라고도 하고, 성경전체의 축도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결국 그건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시를 이렇게 분석한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접근도 나름 시를 새롭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시라는 것이 일단 작가의 손을 떠나면 독자의 마음에 와 닿는대로 이해되고 해석되는 것이라 작가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읽기나름이라 할 수 있지만 시나 그림은 작가의 생각을 먼저 알 수 있었드면 참 좋겠다.

큐레이터보다는 작가가 들려주면 더 좋지만 작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아있지도 않으니 나같은 초보다들에게는 이런 책을 통한 분석적 방법도, 또 설교집을 통한 감성적 방법도 다 필요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런던; 프리 - 솔직한 도시 런던에서 공짜로 즐기는 자유
이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런던프리

저자 : 이미정

옮긴이 : 

출판사 :중앙북스

읽은날 : 2015/04/15 - 2015/04/17


여행책자는 참 재미있다. 우선 쓰는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다.

자기가 꽂힌 것을 많이 보고 쓰다보니 같은 장소를 봐도 다른 이야기를 많이 풀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은 잡지사에 다니던 한 여성이 1년간 런던에 살면서 쓴 책이다.

젊은 여성이 보는 감수성과 패션에 대한 생각에 더하여 잡지사라는 컨텐츠 생산능력이 결합하니 이 책은 마치 런던을 패션잡지사의 큐레이션 장소로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 쓰여있는 많은 전시장은 사실 유명하지 않은 곳들이다. 그럼에도 한번 가서 구경해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오래된 동네답게 수없이 많은 벼룩시장과, 페스티벌들... 한번은 돌아다녀야 런던에서 산다는 말을 해볼 수 있을것 같다.

물론 책의 한계도 느껴진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 마치 백과사전을 읽는듯한 느낌이다.

그런 책은 여행안내책자로 족한데... 

어쩌면 이 책은 그런 안내책자이기를 바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책을 통해서 작가의 시각을 통해서 본 런던을 구경하고 싶었다.

많지 않은 장소라 할지라도 잡지사 기자로서 왜여기가 좋은지 난 여기서 무얼 발견했는지 이런 내용이 더 많이 담겼으면 내가 이 책을 고른 의도와 더 맞았을것 같다.

무척 늙은 도시인것 같은 런던에 숨겨진 끼를 보는 것 같아 책은 참 즐겁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1독 - 매일 읽는 중국 고전
김원중 지음 / 민음사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일일일독

저자 : 김원중

옮긴이 : 

출판사 :민음사

읽은날 : 2015/04/11 - 2015/04/14


재미없다..

책을 읽다가 중간에 던져버렸다.

이 책은 동양고전에서 약 150여 내용을 발췌하여 에피소드를 실은 내용이다.

제목대로라면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서 내용을 씹어보는 책일 것이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일관성이 없다.

내용의 순서가 주제도 아니고, 연대도 아니고, 책순도 아니다.

그냥 맘에 잡히는대로 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리 신문에 연재한 내용을 싣는다고 해도 책으로 내려면 뭔가 정열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꼭 성의없이 만든 책 같다.


이 책의 유일한 장점은 내용을 잘 외워서 다른 곳에서 사용하면 유식해보인다는 이미지 제고에는 효과가 있을듯 싶다.

그러나, 그런건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일..

결국 중간까지 읽다가 책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다음번에는 정열된 책이기를 바랄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스탄불 동서양 문명의 교류 살림지식총서 103
이희수 지음 / 살림 / 200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이스탄불

저자 : 이희수

옮긴이 : 

출판사 :살림

읽은날 : 2015/04/09 - 2015/04/10


이슬람은 이분만 책을 쓰시나? 이슬람에 대해서 읽은 책이 대부분 이희수 교수님 책이다.

어렸을 때 나에게 이슬람은 포교의 대상일 뿐이었다.

테러를 일으키고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이고 알라를 믿는 미개한 종족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슬람을 알아가면 알수록 너무 매력있는 종족이고 멋진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걸 배운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탄불에 대한 책이다.

기독교적인 콘스탄티노플에서 이슬람의 본산인 이스탄불에 이르기까지 수천년동안 조성된 박물관 같은 이스탄불을 소개한다.

모스크와 성당, 그리고 오래된 시장들이 어우러져있고, 차도르를 쓴 여인에서부터 배꼽티를 입은 여성까지 근본주의와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신세대들이 공존하는 도시.

아직 가보지 못한 나에게 이스탄불은 선망의 대상이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로 아직 나의 버킷리스트에 담겨있는 이스탄불...

빨리 가보고 싶다. 마음이 들썩이는거 보니 여행을 가야할 때가 온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자 & 노자 : 道에 딴지걸기 지식인마을 6
강신주 지음 / 김영사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장자 & 노자

저자 : 강신주

옮긴이 : 

출판사 :김영사

읽은날 : 2015/04/07 - 2015/04/09


중국의 춘추전국시대가 어떤 시대였는지 사실 잘 모른다. 

단지 백성들이 살기 무척 어려웠던 시기라는 것만 알뿐...

이른바 영웅이라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권력을 잡고자 전쟁을 일으키던 시대라서 많은 백성들이 통일이라는 명분하에 전쟁터에 끌려가 죽음을 당한다.

이런 시기에 어떻게 통일을 이루고 백성을 통치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많은 철학자들이 활약하게 된다.

노자와 장자 역시 그당시 활약했던 철학가이다. 나에게 이들은 무위자연이라는 단어로만 기억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노자와 장자의 사상의 단편을 볼 수 있는 기본적인 해설서이다.

이 책에 의하면 노자는 통치철학을 중심으로 자신의 철학을 펼쳤고, 장자는 개인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철학자이다.

오랫동안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과 천하를 통일하는 방법을 제안했기에 통치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간단하게 말하면 통치자는 피통치자와의 사이에 적절한 교환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세금이라는 이름으로 수탈하고 다시 백성들에게 적절한 재분배를 함으로써 피통치자들이 스스로 복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자가 권고하는 이른바 '미묘한 밝음'이라는 단어에 주목하자. 수탈과 재분배가 매우 교묘하여 수탈대상인 피통치자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국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통치자들은 자발적으로 국가에충성할 수 있다.

장자는 이와 다르다. 장자에게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이 타자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착된 자의식으로는 타인과 소통할 수 없고 평화할 수 없다는게 장자의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조삼모사의 이야기도 다르게 해석을 한다.

원숭이의 어리석음이 아니라 원숭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숭이의 분노를 알고 끊임없이 원숭이를 만족하게 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소통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의 제안이 거절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당혹감일까? 이를 극복하는 것이 성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노자와 장자의 생각을 단편적으로 배워볼 수 있었다. 특히 장자의 생각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소통이라는 방식으로 해석되는 장자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맛에 책을 읽는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