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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성장경험 4가지
워커 무어 지음, 강봉재 옮김 / IVP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성장경험 4가지
저자 : 워커무어
옮긴이 : 강봉재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5/01/01 - 2015/01/07
매일매일 읽어야 할 책으로 육아서적을 골랐다.
육아라는 것이 책을 읽어서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도 안 읽으면서 육아를 잘할 수는 없는 일.
자꾸 자극이라도 받아야 육아를 잘 하려는 시늉이라도 할 거 같아서 집에 있는 육아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첫번째 책을 잘못 잡은것 같다. 제목이 맘에 들어 잡아서 읽었는데 유아를 위한 책이 아니라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를 위한 책이었다.
우리 애가 청소년이 되려면 아직 10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장경험 4가지는 통과의례, 의미있는 과제, 결과 책임지기, 은혜 예치금이다.
아이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통과의례를 거쳐야 하는데 우리 문화는 그 나이에 걸맞는 대접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아이로 대접한다.
이는 아이들에게 선택하는 자유를 박탈하고 모든 것을 부모가 해주는 헬리콥터 맘을 양산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해서 부모가 교수에게 전화를 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
아이에게 걸맞은 대접을 해야 한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해서 결과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에는 그에 합당한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
물론, 그런 행동의 최종적인 모습은 아이에게 은혜가 넘쳐있어야 한다는 기본 가정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아이에게 분노를 일으키기만 할테니까...
우리 아이에게 나는 어떤 아빠일까? 주로 혼내고 벌을 주는 무서운 아빠의 모습일 것이다.
아이의 마음에 은혜예치금을 많이 심는 아빠가 되어야 할텐데, 율법의 무서운 아빠로만 남을까 걱정이다.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