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철학 - 오스왈드 챔버스의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4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황 스데반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죄

작가 : 오스왈도 챔버스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01/27 - 2018/02/03

분류 : 종교


요즘 사람인줄 알았는데 150여년전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말랑말랑하지 않고 강경한 어조로 책이 씌여있다. 더욱 신선하다.

죄라는 단어가 가벼운 실수나 일탈 정도로 치부되는 현대와는 잘 맞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죄지은 사람은 모두 지옥간다는 식의 무대포도 아닌,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결과론적으로 두드려 맞추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기독교에서 신의 절대성을 이야기하면서 죄와 구원을 이야기하려면 이 방법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신의 계획도 좌절시킬 수 있는 거니까...

책이 얇지만 결코 내용이 얇지 않아서 천천히 읽었다.

신의 앞에 서기 위해서는 이 죄라는 놈을 넘어서지 않으면 안되니까...

이런 설교를 들어본 적이 참 오래된 것 같다.. 좋았다.


p17 아담의 죄는 모든 죄의 절정이 아니라 모든 죄의 바탕입니다 

p19 욕망이 활동하는 원리는 "나는 지금 당장 이것을 가져야 해. 하나님은 너무 무관심하시기 때문에 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p41 죄는 교정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반드시 멸망되어야 합니다 

p60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 아무런 표시도 없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나 가끔 그 진수를 드러내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삶, 바로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사람입니다. 

p65 헤롯은 빛을 받았지만 그 빛에 순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p73 헤롯은 이미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기로 결정을 내린 상태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 앞에 서 있었지만 그에게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P95 영적인 생활은 마술사의 신비한 알약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도덕적인 선택을 통해서나 우리 앞에 선으로 나타나는 것을 판단하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P96 성품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싸워서 쟁취해야 합니다 

P115 사람들은 오늘날 완전한 인간성 회복을 운운하며, 자연적인 선을 그 목표로 제시합니다만, 이들은 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P120 이 세상을 진화론으로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이 진화론에 예수 그리스도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P133 공식적인 설교에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처럼 단호하고 움츠러듦이 없어야 하고 한 영혼을 대할 때에는 함께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이므로 가능한한 부드럽고 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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