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 -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대화하고 성장하는 길, 확대개정판
달라스 윌라드 지음, 윤종석 옮김 / IVP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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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의 음성

작가 : 달라스 윌라드

번역 : 윤종석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8/01/08 - 2018/01/27

분류 : 종교


생각보다 읽기 어려운 책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에 대한 책인데 나에겐 무척 신학적이고 현학적으로 느껴졌다.

어릴때 다니던 교회는 이적을 꽤 강조했던 곳이다. 방언이나 신유의 모습이 많이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통성기도도 엄청 시켰었다. 외부 목사님이 오셔서 안수하다가 쓰러지는 어른들도 많이 봤다. 그때는 그래야 하나보다 생각했다.

청소년기때 다니던 교회는 성경공부나 제자훈련 이런걸 강조하는 곳이었다. 기적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기적을 귀신의 역사로 많이 생각하는 곳이라 그런 걸 권장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다.

두 교회다 나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 책은 지금도 신이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통한 간접적인 말씀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말씀에 더 무게를 둔다. 

한번도 신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는 나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하고 잘 맞지는 않지만 안맞는다고 배척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 그렇게 말씀을 듣는 사람도 많을테니까...

신앙이 얕은 날나리 크리스천인 나에겐 넘사벽인 내용이었다.


p22 우리가 하나님께 말씀드리면 그것은 기도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면 그것은 정신분열이라고 하니 어찌된 일인가? 

p29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보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에게 자신을 계시해 주셨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어야 하며, 그렇게 자신을 나타내 주신 하나님과의 교제로 인해 지금 내면 생활이 새로운 성품을 입고 있는 중이라야 한다 

p41 우리는 단순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의 사랑의 관계 안에서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아야 한다 

p49 우리는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음을 믿을 수 있는 신앙과 체험을 구해야 한다 

p53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가 의롭거나 옳다는 증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p63 우리의 만족은 그분의 선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선물의 공급원이신 그분의 임재로 인한 것이다 

p70 자연을 초월하는 결과를 누리는 삶은 언제나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친밀한 상호교류에 달려있다 

p81 나는 기적을 믿지만 너무 많은 기적은 좋지않다고 본다 

p84 성경을 높이고 존중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인류에게 말씀하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할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p102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헌신되어 있을 때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이유가 있다. 우리의 삶이 그분의 뜻에 헌신되어 있지 않다 해도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고, 혹 우리가 전략적 위치에 있다면 그분의 목적을 위해 우리를 사용하실 수도 있다 

p111 물리적 실재에 대한 현대의 일부 영향력있는 견해에 따르면, 물질에는 소위 내면-더 정확히 말하자면 무면 내지 비면-이 있어 그 내면을 통해 비공간적인 인과의 차원이 물리적 세계내에서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32 이 책의 중심요지는 세미한 음성-흔히 내면의 음성이라고도 하는-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에 맞고 가장 가치있고 우선적이며 개별적인 의사소통형태라는 것이다 

p151 자꾸 반복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거든 그것이 여호와의 등불의 출현인지, 즉 그 생각에 다른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는지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피라는 것이다. 같은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것이 반드시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증거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무시해서는 안된다 

p161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저절로 그 일의 진상과 말씀의 주체를 알 것이라고 잘못 가정해서는 안된다. 사무엘이 몰랐다면 필시 다른 많은 사람도 모를 것이다 

p164 앞서 말한 것처럼 극적인 만남이 주가 된다면 그것은 대체로 덜 성숙한 영적 삶의 수준과 맥을 같이 한다 

p168 고속도로를 달리다 '뉴욕 100마일'이라는 표지판을 지나갈 수 있다. 이 표지판은 뉴욕에 도착했다는 뜻이 아니라 제 길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p205 율법주의와 미신과 마술은 사람이 사건에 대한 통제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p219 생물학적으로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하지만 하나님나라의 우주적 통치에 관한 한, 반응과 교제가 끝났다 

p251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누군가가 반드시 알려줘야 할 것이며 나아가 그분의 음성을 잘 감지하도록 도와줘야 할 수도 있다 

p253 세가지란 환경, 성령의 감화, 성경말씀을 말한다. 이 세 가지가 동일한 방향을 가리킨다면 그것이 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이라고 믿어도 좋다 

P258 하지만 그분이 말씀하실 때 우리가 그 음성을 그분의 음성으로 알아듣는 것은 그 음성에 친숙해서 마땅히 그렇게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p266 좀더 깊은 생각이나 인도하심 없이 무조건 본문을 자신이 타인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취해서는 안된다 

p288 은혜란 노력의 반대가 아니라 대가로 얻는 것의 반대다 

p295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과 주변 환경에서 벌어지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p308 하나님의 뜻을 진지하게 구하는 자는 적절한 기간내에 관련 문제에 대한 구체적 말씀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p330 그분의 말씀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방식을 보고 왜 우리는 처음부터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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