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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평점 :
제목 : 우리의 소원은 전쟁
저자 : 장강명
옮긴이 :
출판사 : 예담
읽은날 : 2017/04/19 - 2017/04/25
간만에 소설한권 읽었다.
재미있는 문제작을 많이 쓰던 장강명 작가의 작품.
기존의 한국이 싫어서나 댓글부대보다는 재미가 없다.
제목이 왜 '우리의 소원은 전쟁'인지도 모르겠다.
남북간 정치 지도자들의 음모나 뒷이야기일줄 알았는데, 통일이후 북한에서 벌어지는 무장세력, 마약등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인 강민준 대위는 남북통일로 인해 군대를 2번 가게 된다. 북한의 안정화라는 명목하에...
그리고 그가 주둔하고 있는 곳에서 마약밀매상 소탕작전이 벌어진다. 이 소탕작전에 관여되어 있던 헌병대장은 사실 마약상들과 결탁되어 있는 사람이고, 소탕작전은 사실 마약 유통조직의 알력싸움이었던 것이다.
이를 조사하러 온 평화유지군과 강민준 대위는 이를 조사하며 이상한 부분을 계속 파헤치게 된다.
또 다른 주인공인 장리철은 북한 특수군 출신이다. 그는 북한 특수군 출신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다가 뜻하지 않게 일부 여인들을 돕게 된다.
또 다른 축인 최해룡 조직은 마약 유통조직 두목이다. 그는 눈호랑이 작전이라는 이름의 마약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
이 소설은 크게 이 3부류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얽히고 섥히며 진행된다.
남북 통일 이후 일어날 수 있는 그럴듯한 시나리오라는데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중국으로 흡수되지 않을까 싶다.
수십년간 공산권 및 파시즘 치하에서 살던 북한주민들이 경쟁이 치열한 남한에 적응한다는 것도 사실 어려울 것이다.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 실망스럽다. 다음번은 좀더 재미있는 음모론으로 나를 만족시켜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