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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폭력의 시대를 살아가는 온유함의 영성
스탠리 하우어워스.장 바니에 지음, 김진선 옮김 / IVP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자 : 장 바니에
옮긴이 : 김진선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7/03/29 - 2017/04/06
성경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명령이 화평케 하는 자라는 명령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의를 원수로 갚는 사람을 보면서 그런 사람들과
더불어 평화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역시 난 날나리 크리스찬이다.
이 책은 사회적인 약자인 장애인들과 공동체를 이룬 사람이 쓴 책이다.
체험이 많이 나오지만 수기는 아니고, 논리적인 표현이 많이 나오지만 신학책도
아니다.
시간을 느리게 살아가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살아감으로써 그들은 화평을
이룬다.
카톨릭을 믿지만 종교가 먼저이지는 않은 공동체다. 이슬람과 기독교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며
존중한다.
그렇다고 자신들의 신앙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작은 공동체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 삶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독재정권에 머리를 숙이고 축복을 빌어주고, 재벌에게 아부하는 교회의 모습만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참 신선하다.
p12 하나님은 최고의 친구세요. 그분께 제가 특별한 존재라서 저를 특별하게
만드셨답니다.
p15 라르쉬 공동체는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살기 위해서'라는 근본적 정신을 견지하며 지적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더불어 사는 국제적 공동체로 확대되었다.
p37 식탁을 훈육의 장소로 만드는 건 바보같은 짓이다.
p38 공동체가 만들어지려면 세 가지 필수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첫째는 같은 식탁에 둘러 앉아 함께
식사하는 것이다. 둘째는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셋째는 함께 축하하는 것이다.
p47 오늘날 라르쉬 공동체가 교회에 들려주어야 할 말은 '속도를 늦추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p49 어떤 방식으로든 라르쉬 공동체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늦추고 느리게 걸을 준비학 되어
있어야 한다
p52 과학 기술로 공동체가 대체되면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의지할 공동체가 ㅓㅄ다고
생각했다
p55 라르쉬 공동체는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미로 진보를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존재다
p59 그래서 그게 겸손한 제안이라는 겁니다. 어디선가 시작을 해야 하니까요
p67 그녀가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그는 "당신은 항상 내가 변화되기를 원했습니다.
한번도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준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무력한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가?
p75 라르쉬의 정신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