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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우르술라 포차스키 지음, 이두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
: 말할 수 없는 비밀
저자
: 우르술라 포차스키
옮긴이
: 이두나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읽은날
: 2017/03/03 - 2017/03/04
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적어놓는 노트가 있다.
그런데
분명 내가 기록을 했는데 낯선 제목의 책이 있다. 이름하여 '말할 수 없는 비밀'
더구나
이책은 어린이용 책이다.
왜
내가 어린이용 책을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려놓았을까?
궁금해하면서
열심히 읽었다.. 어린이용 책답게 술술 넘어갔다.
주인공은
니나는 단짝친구 비키가 있다. 그는 시몬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니나는 시몬을 좋아한다.
니나의
아빠는 바람이 나서 엄마와 니나를 버리고 새로 만나는 여자에게 가버렸다. 결국 니나와 엄마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집에 세들어 살게
된다.
10대인
니나에게는 하루하루가 고역이다. 단란했던 가정과 좋은 집은 셋방으로 바뀌어버렸고, 자기의 짝사랑은 단짝친구의 남자이니
말이다.
마치
여자판 비밀일기라고나 할까? 사실 비밀일기도 모든 화근의 원천인 여드름과 자기 친구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니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온 디에고라는 근사한 남자 사람친구와 친해지면서 이 모든 불행을 행복으로 바꾼다.
해피엔딩인
데다가 근사한 남자친구들이 나오다보니 10대 여자아이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책으로 그만이다.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이런 판타지스러운 책은 별루다.
그렇지만
10대들의 감수성을 건드리고 즐겁게 읽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유쾌한 책이다.
참,
이 책의 제목이 내 노트에 기록된 이유는 이거다.
책
제목을 제대로 쓰지 않은 거다. 원래 읽으려고 했던 책은 '말할 수 없는 비밀, 들리지 않는 진실'인데 앞만 기록하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