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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까칠교수님의 글쓰기 수업
로저 로젠블랫 지음, 승영조 옮김 / 돋을새김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하버드대 까칠교수님의글쓰기 수업
저자
: 로저 로젠 블랫
옮긴이
: 송영조
출판사
: 돋을새김
읽은날
: 2017/02/06 - 2017/02/14
이
책은 정말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그동안
읽었던 글쓰기 책은 주로 실용적인 글쓰기에 대한 책이었다.
보고서,
논문, 숙제 등 남에게 지식을 전하거나 자기의 생각을 전하는 글쓰기에 대한 책이었다.
이
책은 문학 즉, 소설, 수필, 시 등 순수문학을 쓰는 것을 가르치는 책이다.
하버드라는
이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계 작가들이 하버드라는 이름을 팔아 말같지도 않은 책을 많이 썼기 때문에 편견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면
이책은 그렇지 않다.
글쓰기를
가르치는 동안 제자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기록해서인지 훨씬 실감나고 글쓰기에서 생각해야 할 많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단어
하나를 선택하면서 어떤 단어가 좋을지 토론하며 그 생각을 펼처나가는 것을 보며, 작가들이 어떻게 단어를 선택하기 위해서 고민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시와 소설을 비교하면서 시인이 어떤 위상과 대접을 받는지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그 수강생의 다양한 경력과 나이였다.
명색이
하버드인데 젊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와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하버드의
다양성이 부럽고, 또 그 연세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순수문학에
약한 나이지만 이런 도전을 보니 그냥 앉아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다못해
수필이라도 잘 쓰도록 노력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