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보는 서양 음악사 : 고전주의 음악 - 베토벤, 모차르트 등 거장들이 일군 고전주의 음악 이야기 인물로 보는 서양 음악사
최희성 엮음 / 서림당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인물로 보는 서양음악사

저자 : 최희성
옮긴이 : 
출판사 : 서림당
읽은날 : 2016/12/24 - 2016/12/26

 

정말 총알같이 읽었다.

너무나 유명한 하이든, 모차르트, 베에토벤도 나오지만, 클레멘티같이 이름이 낯설은 사람들도 나온다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덕분에 모차르트를 죽인 사람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살리에리도 나온다.

사람을 통해서 보는 서양음악사는 작곡가의 일생과 그 시대상, 그리고 그 가운데 만들어지는 음악이 어우러지기 때문에 역사와 음악 모두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책이다.

작곡가의 뒷 이야기도 알 수 있다.

살리에리는 사실 모차르트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많은 후배 작곡가들을 무료로 가르치면서 덕을 베푸었던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마데우스 보면서 욕했더 것이 괜히 미안해진다. ^.^

하이든이라는 사람이 참 마음에 들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낙천성을 잃지 않았고, 후에 대 작곡가가 되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유쾌함을 준 그 기질이 참 부럽다. 역시 내가 잘 못하는 건 항상 동경의 대상이다.

베에토벤이 가족들 때문에 참 고생이 많았구나 하는 연민도 느낀다. 어찌 아버지를 비롯해서 그렇게들 못된 사람들만 있었는지 베에토벤이 정말 가엽다. 발표할만하지 않아서 발표하길 꺼려했던 작품들을 허락도 받지 않고 팔아먹는 동생들이라니 참...

이런 다양한 환경과 개인의 기질들이 모여 그렇게 아름다운 음악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다.

천재인 사람도 있고, 노력해서 그 경지에 오른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든 내게 감동을 주는 건 똑같다.

다만 책을 읽는데 오탈자가 너무 많은 건 눈에 거슬린다. 내용이 좋아도 이런 오탈자가 눈에 띄면 읽는 속도감이 떨어진다.

역시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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