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 세계 경제와 내 지갑을 움직이는 22가지 경제이론
조원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식탁위의 경제학자들
저자 : 조원경
옮긴이 :
출판사 : 쌤앤파커스
읽은날 : 2016/08/31 - 2016/09/24
이 책에는 22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나온다.
경제학자들이 어떤 공적으로 노벨상을 받았으며, 그들의 이론은 무엇인지에 대한 개괄이 나온다.
나도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들의 이론을 보면 대부분 최근 불거지는 경제위기와 경제환경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경제학이란 학문이 현실세계를 떠날 수 없기에 이는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경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읽어갈 수 있다.
다만, 여러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쓰다보니 좀 산만한 느낌은 든다.
대신 다양한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읽어볼 수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에는 참 좋다.
내가 관심이 갔던 분야는 2장에 있는 혐오시장에 대한 연구이다. 수학과 경제학을 이용하여 혐오시장에서 적절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 참 신선했다.
"경제학자는 제대로 기능하는 시장을 세밀히 설계하는 엔지니어 같은 사람들이죠. 나눌 수 없는 재화라도 효용을 극대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p38)
경제학자들이 다 피도 눈물도 없고 가진자들을 위해서만 일한다는 편견을 갖기가 쉬운데 이 책에 나오는 많은 학자들은 진정 세계 공동체가 더 잘 될 수 있기를 원하는 연구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고 약자들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이론들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