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바람이 불었다 내 마음에 파도가 일었다
심은희 지음 / 리스컴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아일랜드에 바람이 불었다. 내 마음에 파도가 일었다

저자 : 심은희
옮긴이 : 
출판사 : 리스컴
읽은날 : 2016/08/11 - 2016/08/19


한때 이민을 준비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잠시 조사했던 나라중에 한 곳이 바로 아일랜드다. 

불과 100여년전에 감자 대기근으로 엄청난 국민이 굶어죽었고, 많은 사람들이 미국등 신세계로 이민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나라.

이웃나라 영국에게 많은 박해를 받았던 나라. 그 박해이유는 종교.

우리나라와 많인 닮은 그 나라에 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냉큼 사서 읽었다.

There is no bad weather... Only in appropriate clothing. (아일랜드에 나쁜 날씨는 없다. 오직 부적절한 옷만 있을 뿐)(ㅔ28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U2의 나라, 예이츠의 고향,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고 읊조렸다는 오스카 와일드가 태어난 곳, 무엇보다 영화 원스의 배경인 곳.

그런 곳이 아일랜드이다.

아일랜드에서 1년간 살면서 거닐었던 곳을 적은 내용이라 일반적인 기행문과는 다르다.

작가가 여성이다 보니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골목길, 꽃한송이, 카페 한곳등 여행으로 가기보다는 일상으로 만나야 하는 곳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새삼 이민을 준비하던 일이 떠오른다. 

언어가 안되서 언어적 간격을 줄이려고 외국회사에 입사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무모하다.

이젠 어디도 받아줄 수 없는 나이대에 접어드니 그때 결행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느다.

나도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된 걸까?

아직 늦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 내 핏속에 숨어있는 여행본능이 다시 일어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