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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 모두가 인정하는 베껴 쓰기 책의 원조!
명로진 지음 / 리마커블 / 2016년 3월
평점 :
제목 :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
저자 : 명로진
옮긴이 :
출판사 : 타임POP
읽은날 : 2016/07/19 - 2016/07/23
재미있는 책을 하나 읽었다
글을 잘 쓰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선 출발은 모방인것 같다. 그래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는게 아닐까?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글을 베껴쓰면서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가를 공부하게 하는 책이다.
그런데 무작정 베껴쓰는 걸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좋은 글이 무엇이고, 무엇을 써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베껴쓰기 좋은 예제들을 중간중간 삽입해 놓아서 연습을 할 수 있게 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독자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보다 독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p 18)
줄을 바꾸는 것도, 문장의 첫 칸을 비우는 것도 모두 읽을 사람을 위해서다(p 19)
그리고 글은 쉽게 써야 한다. 사실 이거 무지 어렵다.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글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잘 모르면 중간중간 얼버무리다 보니 점점더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글쓰는 이의 임무중 하나는 어려운 개념도 쉽게 쓰는 것이다. 헤밍웨이는 말했다. '읽기에 쉬운 글이 쓰기 어렵다'(p 66)
주어와 술어가 짝이 맞아야 한다든가, 에피소드만 잔뜩 늘어놓는 식의 글은 안된다든가처럼 글쓰면서 범하기 쉬운 실수를 사례로 설명해주니 이해가 훨씬 쉽다.
글을 잘 쓴다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글은 사람간의 의사소통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글을 읽기 쉽게 쓰도록 노력하는 일은 정말 많이 해야한다.
굳이 책을 쓰지 않더라도 글을 써서 자신을 표현할 일이 많은 지금, 이런 글을 읽으면서 글쓰기 연습을 좀 해야겠다.
좋은 책을 알게되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