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7 - 연산군일기,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7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7

저자 : 박시백
옮긴이 : 
출판사 : 휴머니스트
읽은날 : 2016/07/13 - 2016/07/13


폭군으로 이름 높은 연산군일기의 차례

왕이 아닌 경우는 일기라고 실록은 이름을 부쳐서 전한다.

노산군 일기, 연산구 일기, 광해군 일기 이렇게 3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 노산군은 단종으로 일치감치 복위되었고, 광해군도 균형외교를 통하여 새롭게 조명되고 있지만 연산군만큼은 폭군으로 악명을 떨친다.

성종의 아들로서 나름 똑똑하고 현실감각도 있던 그인데 왜 악명만 남았을까?

수많은 대신들을 죽인 왕은 중국에도 많이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성군으로 칭송받기도 한다.

왜 유독 연산군을 그렇게 되지 못했을까?

결국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어떻게 대우했느냐에서 그 판단이 갈리는게 아닐까?

대궐 주위의 민가들을 모두 헐어서 쫓아내고, 흥청을 두어 연회를 베풀고, 오직 강화된 왕권을 통해 자신만 돋보기에 살았던 연산은 두고두고 폭군의 대명사로 남고 있다

나름 예술적 기질이 풍성했던 그였지만 왕이 예술가로만 이루어져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어머니의 일로 그의 많은 악행이 동정을 받기는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었고 백성들이 고통을 당했다.

지도자가 부모를 위해 살아가다가 결국 자신을 망친 대표적인 사람이 되었다.

지금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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