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 :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저자 : 고영성
옮긴이 : 
출판사 : 스마트북스
읽은날 : 2016/06/24 - 2016/06/28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책

책을 읽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싶지만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책읽는 방법은 다독, 남독, 만독, 관독, 재독, 필독, 낭독, 난독, 엄독이다. 

그리고 계독이라는 것도 있다.

보통 한가지 주제를 파고들어 그와 관련된 서적을 두루 읽는 방법을 계독이라 한다. 계독을 하게 되면 어지간하면 그 주제에 대한 궁금증은 어느 정도 풀리는 편이다(p 8)

그런걸 보면 나도 계독을 즐기는 편이다. 난 주제를 따라서 읽기도 하고, 저자를 따라서 읽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저자는 비슷한 류의 서적을 내기 때문에 저자를 따라 읽는 것도 계독이 아닐까 싶다.

왜 이렇게 다양하게 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는 걸까? 그건 한가지 방법만으로 읽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리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각 독서법은 어느 하나가 더 우월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다독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특정 주제나 분양의 책을 많이 읽는 계독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남독이다. 남독은 특정주제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남독은 우리에게 세가지 변화를 준다. 남독을 하게 되면 당신은 까칠해지고(비판적 사고), 엉뚱해지며(창의적 인간), 겸손해질(세계의 학장)것이다.(p 94)

따라서 그때 그때 책을 읽는 방법을 바꿔가면서 읽는 것이 좋다. 

현재 나는 출퇴근을 하면서 주제를 따라 읽는 계독을 하고 있고, 아침, 저녁으로는 육아서적과 종교서적을 섞어 읽고 있다.

주로 계독을 하면서 남독을 섞는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는 더욱 많다. 

그래서 좋은 책은 다시 읽으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알다시피 강물이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헤라클레이토스는 이 유명한 말 뒤에 이런 말을 남겼다

"강물은 흐르고 사람은 변하기 때문이다"(p 182)

예전에 좋은 책이라고 해서 지금도 좋을 수 없다는 말일 것이다. 새로 읽으면서, 이 책에서 나오는 말을 빌리면 재독을 통해서 새롭게책을 깨닫게 된다. 

디지털 이북도 많지만 여전히 난 종이책을 선호한다. 읽기 쉽고 낙서하기 좋기 때문이다.

앞으로 죽을때까지 책을 읽으면서 살겠지만 다양한 독서법을 통해서 내 뇌의 뉴런을 연결시켜줘야겠다.

오늘도 책을 읽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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