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새벽 4시 반 -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하버드대학 4시 반

저자 : 웨이슈잉
옮긴이 : 이정은
출판사 : 라이스메이커
읽은날 : 2016/01/19 - 2016/01/22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계속 머물러 있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저런 책이 계속 팔리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

책을 펴보지도 않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예상이 되었다.

불철주야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 그 노력에 열정을 더하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한다는 것.

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내용이 위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례만 달라질뿐.

이 책의 페이지를 열자 내 생각이 맞았다는 걸 보여줬다.

첫 부분의 제목이 우리가 실패하는 유일한 이유는 노력부족이다.

두번째 부분은 난 할수있다의 마법

세번째 부분은 열정은 우리를 뛰게 한다.

어쩌면 자기계발서의 목차를 정확하게 따라가는지...

이러면에서 책의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을 짐작하게 하는 이 책은 정말 제목을 잘 뽑은 책이다.

이 책은 하버드라는 명성을 빌린 자기계발서이다.

정말 하버드의 새벽 4시 반에 이렇게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지는 모르겠고, 사실 저자도 하버드의 새벽 4시 반을 봤는지 궁금하다.

자기계발서의 목차에 하버드 사례가 몇 개 섞여 있는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열정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데 실패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일부 성공으로 하이라이트 된 사람들을 가지고 노력부족해서 실패한다고 도매급으로 넘기는 걸까?

대부분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정, 노력,최선을 다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렇게 했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

그냥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이라는 책처럼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성격이나 품성을 가지도록 노력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정도면 좋겠다.

자기 계발서들은 좀 겸손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작은 성공이라면 나의 에피소드.

얼마전에 우리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았다.

1명 뽑는데 무려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왔다. 그들을 추려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 들어갔다 온 직원들이 이렇게 이야기했다. 내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다고...

면접 후보자들의 면면은 매우 훌륭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면접준비도 잘 되어 있고,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 열정도 넘치는 친구들이다.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나은 친구들이다.

그들보다 나은건 단지 내가 먼저 태어나서 회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업무적 지식 정도이다.

내가 잘한건 그냥 좀 일찍 태어난 것 뿐이다. 그건 내 의지가 아니다. 난 그냥 운이 좋은것이다.

떨어진 수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난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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