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문화 (양장) IVP 모던 클래식스 6
헬무트 리처드 니버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그리스도와 문화

저자 : 리처드 니버
옮긴이 : 홍병룡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5/12/10 - 2016/01/19


너무나 유명한 책.. 그런데 무척 어려웠다.

책읽는 장소가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학술적인 책은 도서관에서 읽어야 하는데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 읽으니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읽는 속도도 느리고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기독교인은 문화라고 대변되는 사회를 대하는 5가지의 태도가 있다.

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 / 문화에 속한 그리스도 / 문화 위에 있는 그리스도 / 문화와 역설적인 그리스도 / 문화를 변혁하는 그리스도.

제목만 들어서 가장 맘에드는 말은 마지막에 있는 문화를 변혁하는 그리스도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도 마지막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처음 두 부류는 아닌것 같았다. 비록 우리나라 개신교의 주류가 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사회에 대해 적대시 하기는 하지만 이런 모습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된다.

예수님도 그러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내 모습은 문화위의 그리스도와 같은 종합적 모습이나 문화와 역설적인 모습이 더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

문화를 변혁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정말로 실현이 가능한 모델인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하다못해 바울도 문화를 변혁하는 그리스도보다는 문화와 역설적인 그리스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니까.


우리나라 개신교를 보면서 참 한심스러운게 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저렇게 무지할 수 있을까 싶다.

마음껏 불의를 저지르면서 신의 자녀라고 부르짖는 저 모습은 니버의 분류에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저 모습은 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도 아니고, 그냥 불신자의 모습이다.

제대로 된 회개와 교육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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