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대체 남편은 아이를 위해 뭘 해야 하나?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임희선 옮김 / 인벤션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 도대체 남편은 아이를 위해 뭘 해야 하나?
저자 : 다카하마 마사노부
옮긴이 : 임희선
출판사 : 인벤션
읽은날 : 2015/12/20 - 2016/01/07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참 많다.
특히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 문제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다.
그러다보니 육아, 특히 아이와의 관계를 다룬 책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처방이 매우 비슷하다.
이 책에서도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고, 결론은 우리나라의 책과 비슷하다.
다만 이 책의 저자가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가 만나는 학원 학생들과 부모로부터 나온 이야기들이 매우 많다.
학원 원장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습학원은 아니고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
아이 육아와 관련해서 모든 책이 그렇듯 이 책에서도 부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장 재미있는 내용은 여자들은 남자를 개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남자의 행동중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건 개랑 비교해보면 해석이 된다는 것이다.
강연회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 모든 여자들이 웃으면서 공감한다는 것이다.
그럼 제목대로 남편은 아이를 위해 뭘해야 하나?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남자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아내의 말을 듣지는 않는다
나도 그런것 같다.
말을 듣기보다는 그 말에서 내가 무엇을 해결해야 하나를 먼저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은 그저 들어주면서 아내를 이해해주라는 것이다.
그렇게 부부와의 사이가 좋아지고 서로 소통하게 되면 아이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책을 나오면서 현대는 어디서나 소통이 중요한것 같다.
예전에 응답하라 1994에 나왔던 에피소드. 여자친구가 문을 열면 춥고, 시끄럽고, 문을 닫으면 냄새가 너무 나는 방에 산다.
남자친구는 뭐라고 해야 하나?
정답은 "너 괜찮아"였다. 대부분의 남자는 이런 대답을 이해못한다.
그만큼 여자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 한다는 말일게다.
아이를 잘 키우려면 여자를 잘 알아야 한다. 역시 힘든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