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서재에서 - 대한민국 대표 리더 34인의 책과 인생 이야기
윤승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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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더의 서재에서

저자 : 윤승용

옮긴이 :  

출판사 : 21세기북스

읽은날 : 2015/10/05 - 2015/10/12

항상 이런게 궁금했다. 책많이 읽는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할까?

이 책은 다독가이자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독서이야기를 인터뷰한 책이다.

어느 신문에서 연재되었던 내용을 묶었다고 한다.

그들이라고 딱히 달라 보이지는 않느다. 다만, 책을 읽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느꼈다.

또한 그들의 독서 습관도 비슷하고 추천하는 책들도 많이 겹친다.

그들은 남는 시간에는 언제나 책을 읽는다. 화장실에도, 서재에도, 침대에도, 차에도 항상 책이 놓여있다.

궁금한건 그렇게 띄엄띄엄 읽어도 그 책의 내용이 머리에 남을까이다. 나도 눈에 띄는 곳에는 다 책을 놓고 읽고 있는데 그렇게 파편적으로 읽는 책들은 머리에 기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추천서들이 겹친다. 얼핏 생각해봐도 그리스인 조르바, 논어,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은 여러 사람들이 추천을 했다. 이런 책들은 반드시 읽어줘야 한다는 뜻일게다.

여러 사람이 추천한 책은 읽어주는게 예의라는게 내 생각... 왜냐고? 난 귀가 얇으니까.. ^.^

책을 수만권씩 가지고 있는 분들이 참 부럽다. 그렇게 사고 읽고 느꼈다는 뜻이니까..

나야 기껏해봐야 수백권이고 일년동안 백권도 못 읽는 데 아무리 띄어 읽기를 한다 해도 저렇게 탐독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다.

우리 윗세대들이 얼마나 어려운 시절을 겪어왔는지는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상당수가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서 제대로 독서법을 배우거나, 찢어지게 가난해서 헌책방을 순례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가까이 한 그들은 사상의 호불호를 떠나서 정말 존경할만하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편하게 책을 읽고 접할 수 있는지... 감사할 따름이다.

독재하에서 고통당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난 참 복받은 세대인것 같다.

우리 자녀세대는 책을 읽는데 더 편안했으면 좋겠다. 우리 애도 책읽는걸 좋아해서 참 다행이다.

같이할 수 있는 취미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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