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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교수의 영국 문화기행 - 영국 산책, 낯선 곳에서 한국을 만나다
김영 지음 / 청아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제목 : 김영 교수의 영국 문화 기행
저자 : 김영
옮긴이 :
출판사 :청아출판사
읽은날 : 2015/03/18 - 2015/03/29
한국학 교수의 영국 교환교수 1년간의 생활이야기.
한국학 교수도 교환교수를 가는구나.. 하긴 외국대학에 한국학이 있으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이하게 미국이 아니라 영국으로 교환교수를 가셨다.
주변에 유럽에서 학위를 받으신 분이 거의 없다보니 신선해 보인다.
더구나 한국학이라니.. 한국학 학자로서 보는 영국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확실히 영국은 늙은 동네인 건 맞는것 같다. 읽는 책마다 옛것을 아낀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문학적으로, 예술적으로 많은 유산을 가지고 있다는게 얼마나 민족의 저력이되는지 영국을 보면서 느낄 수 있다.
책을 통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중간중간 펼쳐지는 공원이었다.
어떻게 공원을 가꾸면 도심의 공원에 그렇게 많은 사슴이 돌아다닐까?
내가 사는 서울에는 비둘기밖에 없는데...
내가 들은 영국은 금유이 발달하면서 약탈적인 자본주의로 변해가고 있고, 노동자의 삶은 점점 팍팍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책을 통해서도 중간중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보다는 덜 약탈적인 것 같다.
우리는 약탈적 자본주의를 찬양하는 언론과 정치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으니까...
점점 안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보다는 나은 환경인 것 같아 부럽다.
영국, 참 흥미가 가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