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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서 배우는 육아의 지혜
김구.김은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성서에서 배우는 육아의 지혜
저자 : 김구, 김은실
옮긴이 :
출판사 :랜덤중앙하우스
읽은날 : 2015/03/17 - 2015/03/25
성경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오랜기간동안 쓰여졌고, 또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보니 성경에서 배울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참 많다.
우리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그당시 섬기던 교회 목사님이 선물로 주신 책.
이제 아이가 유아가 아니라 어린이가 되어서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많은 걸 느끼게 된다.
내용은 일반적인 육아책과 별 다르지 않다.
아이의 변화에 민감해야 하고,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하고, 대화는 어떻게 해야하고, 아이에게 꿈을 가르치고...
다만, 그 예화를 성경에서 가지고 왔다는 것이 틀릴뿐.
그런데 웃긴건 성경의 이야기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많이 가미했다는 것.
가인과 아벨 이야기만 하더라도 성경에는 가인이 곡식을 대충 가지고 왔다는 구절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을 삽입하여 첫째와 둘째의 성격과 기질 차이를 설명한다.
모세의 이야기도 이 책을 읽어보면 요게벳과 미리암은 첩보영화에 나오는 헤로인처럼 그려져있다.
성경을 읽어본 나로서는 약간 어이가 없긴 하다.
나는 육아책을 읽을때 나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길 바라는데 대부분의 육아책이 가르치려고만 하지, 공감해주지 않는다.
부모는 모든걸 다 잘할 수 없다. 단지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뿐.
그 최선이 바른 방향인지가 궁금해서 육아책을 읽는 건데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면 죄책감만 들 것 같다.
이 책에서 좀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