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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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

 : 김도형

 :  빅피시

읽은기간 : 2026/03/05 -2026/03/09


역사란 결국 후대의 역사가가 선택하여 기술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역사책이라는 것도 저자가 내용을 취사선택하고 해석을 부친 책이다. 

이 말은 저자의 시각에 따라 일어난 사건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같은 시대의 같은 내용을 기술한 역사책이라도 저자가 달라지면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 많아진다. 

현대사는 잘 모르는 내용이 많아 새롭게 알게 된 게 많았고, 중세나 근대역사는 나와 생각이 달라 생각할 게 많았다. 

어렵게 쓰여있지 않아 읽기에도 좋았다. 


p57 러시아의 역사는 완충지 확보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항상 더 많은 완충지, 즉 안전지대가 되어줄 땅을 원했고 끝없이 영토를 팽창했기 때문이죠

p88 이탈리아군은 계속해서 후퇴합니다. 영국군은 공격하는 대로 계속 밀리는 이탈리아군을 보고 무려 이탈리아령 리비아까지 진격해 버립니다. 패퇴하던 이탈리아군 23만 명 중 무려 13만 명이 영국군의 포로가 됩니다.

p107 초반에 미국 태평양 함대를 기습해서 전력을 최대한 약화시키고 동시에 나치 독일 해군이 대서양에서 미국을 견제한다. 그 사이 중국, 동남아를 점령한 후, 자원 확보용 인프라를 구축한 뒤 유리한 조건으로 미국과 협상한다. 문제는 상상과 현실은 크게 달랐다는 점입니다.

p175 종교가 중심이었던 이 혁명은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민주주의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의회의 입법권이 왕권을 제압했고, 종교적 자유와 저항권, 자유주의 사상이 제도화됐습니다. 또 청교도들이 주장한 양심의 자유와 개인의 권리는 오늘날까지도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주요 사상입니다.

p187 카를 5세는 돈을 구할 데가 필요했는데, 문제는 그가 스페인을 이용하여 돈을 조달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스페인은 무역과 식민지를 통해 엄청난 수입을 거두고 있었으니까요. 스페인은 기것 번 돈을 죄다 전쟁 비용으로 지출해야 했고, 결국 스페인의 지출은 수입의 2배가 넘게 됩니다.

p259 몽골제국의 제2대 황제 오고타이 칸 때는 유럽을 침공해서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를 차례로 격파하고, 이슬람 제국인 아바스 왕조까지 멸망시킵니다. 엄청난 영토를 차지한 몽골.

p268 제국은 천천히 몰락합니다. 먼저 차가타이 한국은 내분으로 인해 동서로 분열됐다가 정복자 티무르가 세운 티무르 제국에 정복당했고 일한국 역시 내분으로 혼란하다가 당시 흑사병으로 황족들이 죽어 나가자 서서히 해체됩니다. 참고로 이때 킵차크한국은 약해진 일한국에 쳐들어가 멸망의 결정타를 날렸죠. 그러나 킵차크한국도 곧 명을 다합니다. 역시 티무르 제국의 공격을 받은 데다가 러시아 세력이 점점 강해지면서 킵차크한국은 분열되기 시작했고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다 1502년에 멸망합니다.

p285 북한 경제는 무너졌고, 1995년부터 3년간 이어진 폭우와 가뭄으로 인해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1990년대에 나라 시스템 전체가 붕괴됐고, 주민들은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24만 명부터 많게는 350만 명이 아사했다고 추정됩니다. 이를 고난의 행군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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