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바위에 새긴 역사 금요일엔 역사책 4
전호태 지음, 한국역사연구회 기획 / 푸른역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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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각화, 바위에 새긴 역사

 : 전호태

 : 푸른역사

읽은기간 : 2023/11/20 -2023/11/22


나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만 있는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 꽤 암각화가 많다..

신선했다.. 그리고 부끄럽다.. 

이렇게 귀한 역사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분명히 역사책에서 봤을텐데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암각화에 대해 소설식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가 좋아하는 방식이라는데 나하고는 잘 안맞는다. 난 그냥 다큐멘터리나 답사기처럼 쭉 씌여있는게 더 좋다. 

그렇지만 내용은 흥미로웠고, 더 알고싶게 된다.. 

비바람에 풍화되고 있어 읽을 수 없고,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점점 많아진다는데 더 망가지기 전에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빨리 가서 나도 역사의 흔적을 느껴보고싶다. 


p45 신석기시대 한국에서 고래가 먹거리로 활용되었던 건 확실해요. 울산 황성동 유적과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고래 뼈가 나왔으니까요.

p69 여러분이 본 것처럼 얕게 점 찍듯이 쪼아 나타낸 짐승들과 기고 굴ㄺ게 새기고 갈아낸 기하문은 주로 햇볕이 잘 드는 천전리 각석 상부에 있죠. 바위가 앞으로 기울어져 해가 들어야 그늘이 겨우 사라지는 바위 아래쪽에는 역사시대 사람들이 남긴 가는 선 그림과 한자 명문이 있어요

p86 토기가 만들어지고,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어 식량생산이란 게 가능해진 이때가 종교사적으로는 바위 신앙이 극성을 부리던 시대거든요. 신석기 혁명이라는 말이 바위 신앙애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신석기시대 후기는 바위 신앙에서 비롯된 스토리텔링이 가장 활발하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어요

p101 우리가 본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암각화는 아예 물길 곁에 있고요. 암각화가 물길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걸 이런 사실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죠. 어떤 연구자는 이를 근거로 암각화는 기우제를 지내면서 새겼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어요

p126 전국 곳곳의 윷판문 암각화 가운데 상당수는 저수지나 댐이 축조되면서 수몰되었다고 해요. 윷판문 암각화가 주로 절경을 자랑하는 산 중턱 바위에 새겨지는 일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댐수몰 지역에 인적이 드문 곳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p136 검파문 암각화는 11군데 중에 10곳, 윷판문 암각화는 85곳, 603곳 중에 36곳, 399점, 바위구멍 암각화는 37곳, 553점 중에 22곳, 290점. 내가 일부러 세어 수첩에 적어둔 숫자에요

p142 근현대와 달리 고대 및 선사시대 예술과 문화, 역사는 잃어버린 고리가 ㅁ낳아 제대로 복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어 연구 논문이나 연구서로 분석, 정리해낼 수 없는 영역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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