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거닐다, 소쇄원 - 김인후와 유토피아 이기동 교수의 우리 문화의 재발견 1
이기동 지음, 송창근 사진 / 사람의무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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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국을 거닐다 소쇄원

작가 : 이기동

출판사 : 사람의 무늬

읽은날 : 2021/02/19 - 2021/03/03


아주 예전에 소쇄원을 방문했었다.

야트막한 담장너머 보이는 소쇄원은 특별할 것이 없었다.

마루에 앉아 보이는 연못과 주변 풍광은 아주 고요하고 적막했다.

나처럼 정적인 사람이 딱 좋아할만한 곳.

그러나 그안에 숨겨져있는 운치를 알기에는 내가 너무 어렸다. 

이 책을 읽으면 소쇄원에서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그곳에 담겨있는 조선선비의 멋을 알 수 있다.

너무 많은 내용을 알려주다보니 받아들이기에 힘들다.

돌다리 하나, 정자의 위치에도 내가 모르는 해석이 들어있다니 신기하다. 

이런 운치를 느끼러 다시금 가봐야겠다.



p60 하서의 수양공부는 절저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수도자의 그것이었다. 도를 닦는 길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눈앞에서 일어나는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며 건전하게 학문에 열중하는 데 있다.

p90 훼손만 하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천국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만 하면 그대로 천국이다. 소쇄원은 그런 곳이다.

p95 비 갠 하늘에 떠오르는 달과 같은 집이다. 그 달을 바라보는 집이기도 하다

p100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위아래를 살펴보니, 하늘 위에는 솔개가 날고 물에서는 물고기가 뛴다. 시경에는 천국을 노래하여 솔개가 날아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가 연못에서 뛴다고 했고, 중용에서도 이 시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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