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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DNA - 우리 시대 교회는 예수 DNA를 가졌는가?
하워드 A. 스나이더 지음, 최형근 옮김 / IVP / 2006년 10월
평점 :
제목 : 교회 DNA
작가 : 하워드 스나이더
번역 : 최형근
출판사 : IVP
읽은날 : 2020/03/30 - 2020/04/14
분류 : 종교
교회라는 곳은 참 아이러니하다.
예수가 유일하게 만든 공동체인데 가장 예수의 말씀을 안듣는 곳 가운데 하나다.
교회는 유기체라고 주장하며 교회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쓴 책...
일반적인 교회의 혁신을 다룬 책과 차별성을 느끼지는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우는 건 미국교회도 한국교회 못지않게 예수의 말씀을 안듣는다는 것...
복음보다는 자본의 힘이 더 센 한국교회에서 이런 책이 과연 읽히기나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세대가 지나가고 나면 한국교회도 박물관에서나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안타깝지도 않다. 이미 맛잃은 소금이니..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P24 하나됨의 유전적 짝은 분리가 아니라 다양성이다. 거룩성의 유전적 쌍은 죄악됨이 아니라 은사적 재능이다. 보편성의 짝은 지역적으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적인 것이다. 그리고 사도성은 이단적인 것과 짝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예언자적인 특성과 짝을 이룬다
P31 가난한 자들을 위한 복음은 과연 교회가 사도적인가를 보여 주는 시금석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난한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과 그들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몸을 성실하게 구현해 내는 것은, 실로 교회가 사도적이라는 것, 곧 예수님에 의해 보냄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핵심적인 표시다
P47 교회를 일종의 복잡계로 본다면, 아마도 교회를 단순히 사회 봉사 단체나 교회 성장 기계, 혹은 종교적 오락 센터로 축소시키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P72 구성원에 대한 고유의 유기체적 의미-몸의 일부라는-는 완전히 사라졌고 손발이나 몸의 기관이라는 단어들로 대체되었다
P92 북미인들은 크기와 성장, 그리고 새로운 것에 과도하리만큼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P106 우리가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나요? 우리가 그것을 원하나요?
P179 포스트모던 사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넘어서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아마 적어도 종교적 영역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주관적인 인간경험을 우주적 현상의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다
P184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상호 관계성이 그 특징이다. 상호 관계성 안에 있는 남자와 여자, 진리와 관련된 사랑, 사회와 관련되어 있는 개인, 환경과 관련되어 있는 인간, 과거와 미래와 관련되어 있는 현재가 그 예다
P187 그룹들은 사역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단지 서로를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복하여 말했었다
P205 외부인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그것도 핵심 요점은 아니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것을 했다
P218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에서부터 "인간관계를 상품화하고 결국에는 문화적 경험들을 판매하려는 접근으로의 진보"는, "모든 관계를 경제적인 것들로 만들려는 상업적 영역의 공통된 결정"을 보여준다
P221 요점은 단순히 사치와 낭비뿐 아니라, 결혼 예식 자체가 상업적 산물이 되어 간다는 것이다
P230 우리가 줄 수 있다면, 또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 형제 자매들이 그리스도의 몸 됨에 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P237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항상 교회의 고유한 강점이었다
P274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의 동기나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 성경적인 긍휼이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는바다
P280 이 세상이 바라는 것보다 더욱 많은 것들이 기도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