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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 1 - 왕건에서 서희까지 ㅣ 역사저널 그날 고려 편 1
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이익주 감수 / 민음사 / 2019년 6월
평점 :
제목 : 역사저널 그날 고려1
작가 : KBS역사저널 그날제작팀
번역 :
출판사 : 민음사
읽은날 : 2019/11/23 - 2019/11/27
분류 : 일반
내가 좋아하는 부류의 책인데 생각보다 별루였다.
방송을 볼 수 있음에도 굳이 책을 읽는 건 방송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함이다. 방송제작을 위해 준비해둔 뒷이야기나 자료를 읽으면서 방송보다 깊은 내용을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방송 스크립트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썼다.
이럴거면 방송 VOD를 보면 되지 책을 왜 읽을까?
방송에서 했던 역할극도 그대로 대본으로 들어가있다...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도 책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던데 너무 성의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요즘 이런 트렌드인데 내가 노땅이라 이해를 못한 것일수도 있다.
책을 읽는 것보다는 방송을 보는게 더 도움이 될 것같아 한권으로 역사저널 그날의 책읽기는 마무리...
P31 고려시대 내내 조세이 수취율은 10분의 1로 고정됩니다. 우리 역사에서는 이것이 처음 있는 일이고 상당히 의미있는 진전입니다.
P39 왕건의 가장 큰 선물은 호족이 지방에서 가지는 세력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왕건이 견훤보다 훨씬 앞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P47 정치는 덧셈의 정치를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뺄셈의 정치에 익숙해져 있어요 이때 왕건이 보여 준 사례가 모범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55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르게 고려는 일부일처제 사회입니다. 그런데 왕실만은 예외입니다. 왕실은 여러 명의 정비를 둘 수 있게 되어 있죠
P64 그 당시의 고려는 기본적으로 호족 연합정권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왕건은 어떻게든 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으로 전환하려고 많이 노력하거든요
P64 원래 왕건에게는 성이 없었어요. 왕건 자체가 이름인데, 나중에 이름에서 왕을 분리해서 성씨로 삼고 건을 이름으로 한 거죠
P86 혜종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이 혜종은 태조가 원한 아들이 아니다라거나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아들이다라는 식으로 자기 생각을 퍼뜨리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을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겁니다
P96 나중에 왕규가 또 자객을 보내요. 그런데도 혜종이 왕규를 처벌하지 않습니다. 이런 정황을 보면 자객을 보낸 배후는 원래 왕요와 왕소인데 그 누명을 왕규에게 씌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좀 있죠
P109 정종과 광종은 고려 전체를 장악하고 지배한 왕이기보다는, 아직은 자기를 지지하는 호족 세력의 대표같은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P111 태조 왕건이 혼인 정책을 통해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까지는 성공한 게 맞습니다. 근데 그 정책 때문에 나중에 호족들이 왕자들을 앞세워 권력 다툼을 벌이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아이러니가 보이네요
P128 서희가 담판 능력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아요
P130 쌍기가 귀화한 해가 956년이에요. 노비안검법도 956년에 개혁의 첫 칼을 들잖아요. 7년간에 걸친 긴 숙고 속에서 탄생한 개혁의 신호탄이 956년에 하나씩 하나씩 등장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P137 이처럼 바깥으로는 왕이라고 하고 안에서는 황제라고 하는 것은 외왕내제라고 하죠
P142 나중에 최승로가 광종을 평가한 기록을 보더라도 그 당시에 형장에 끌려간 사람은 대부분 죄가 없었고, 오래된 공신과 장군들이었다
P151 제5대 왕 경종에게는 아내가 되고, 제6대 왕 성종에게는 동생이 되고, 제7대 왕 목종에게는 어머니가 되고, 제8대 왕 현종에게는 이모가 되는 인물이에요
P158 고려 시대에는 딸과 아들의 차이가 없었다는 얘기죠. 그래서 딸이 상속받은 재산은 시집을 가더라도 계속 그 딸의 재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재산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혼과 재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죠
P193 중화의 화 자를 따서 신라계의 노선을 화풍이라고 하고, 전통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의 노선을 국풍이라고 합니다.
P205 역사를 공부합면 저런 모습이 자주 나오잖아요. 권력의 정점에 있다가 순식간에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말이죠
P210 우리가 천추태후를 간통이나 음란 같은 단어로 떠올리지만, 정치적으로 잘못했다는 기록은 거의 없다는 거죠. 결과적으로 정책에 관해서는 별로 트집 잡을 게 없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