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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90년생이 온다
작가 : 임홍택
번역 :
출판사 : 웨일북
읽은날 : 2019/06/30 - 2019/07/08
분류 : 일반
한창 유행하던 책을 이제야 읽었다.
80년생이 회사 HR교육을 담당하면서 만나게 된 후배들을 보며 관찰하고 조사해서 쓴 책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통해서 요즘 젊은 친구들의 스타일을 좀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줄임말은 처음 듣는 말이 많을 정도로 생소했다. 이렇게 대화가 된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내가 젊었을 때 사회는 우리를 X세대 또는 오렌지족이라고 불렀다.
전쟁의 참화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이고, 민주화운동을 통해 자유라는 혜택을 받은 세대, 3저 호황과 88올림픽의 성공으로 소비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세대라고 불렀다.
공동체보다는 개인주의적 또는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기존 사회의 가치를 무시하는 세대라고 했다.
이런 평가.. 누구와 좀 비슷하지 않을까?
70년대생도, 80년대생도, 90년도생도 ㅇㅇ세대라고 불리며 사회에서는 특이한 세대라고 하지만 사실 하나도 특이할 거 없다. 그냥 사회환경이 바뀌었을 뿐이다.
나도 회사 처음들어갈 때 40세까지만 회사생활하고 그 다음부터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고 계획했다. 새벽까지 하는 야근을 거의 매일 한 적도 있지만, 아예 회사에 앞으로 야근 안하겠다고 선언하고 정시퇴근하며 살아가기도 했다. (물론 욕은 엄청 먹었다)
사회가 변하고 법이 바뀌면서 직원들의 운신의 폭이 좀 넓어지고 있는거지, 90년대생이라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 특이한 세대는 아니다.
회식? 나도 싫다. 우리팀원들에게 저녁먹자고 이야기 안한다.
업무에 대해서도 due date와 목적, 원하는 결과만 이야기하지 세세한 지시는 내리지 않는다. 직원들이 그런 일은 더 잘한다.
휴가에 대해서도 거의 터치하지 않는다.
대신 연간 평가는 가혹하게 한다. 대충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은 없다.
그거면 됐다. 90년대생이라고 특별히 뭘 신경쓰면서 매니지하고 싶지 않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고, 성과를 내는 사람을 승진시키고, 교육기회주면 된다.
책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사피엔스라는 종족이 세대단위로 다른 존재라는 건 믿기 어렵다.
P11 오늘날에 꼰대라는 단어는 특정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심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를 지칭한다
P32 조급해진 학교는 학생에게 더 이상 준비와 실험과 미채의 모색 따위를 허락하지 않는다. 성마른 자본과 기업은 노동 현장에 투여할 수 있는 즉시 전력을 원한다
P44 당시 신세대로 불렸던 X세대가 지금은 복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P48 X세대란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 사용한 광고 용어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논리를 내세운 반면, 이와 같은 광고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며 X세대가 허상이거나 인위적으로 창출된 세대가 아니며,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졌거나 스스로 형성된 세대라는 주장도 있었다
P50 밀레니얼 세대가 앞선 세대들보다 덜 반항적이며, 더 실용적인 생각을 갖고, 개인의 가치보다는 집단의 가치를, 권리보다는 의무를, 감정보다는 명예를, 말보다는 행동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특징지었다
p55 이들은 시장경제가 피어나는 시기에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성장하긴 했지만, 기성세대의 어려운 시절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전통적인 사고와 개방적인 사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p65 20세기 말부터 유행하는 청년 세대의 명칭은 거의 예외없이 수동적이고 부정적이다
P72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기습은 게임 용어들과 합쳐져 마덜어택, 파덜크리 등으로 변형되었고, 지인이 연락이 안 되는 경우는 버로우, 구하기 힘든 상품의 경우는 레어템, 이 상품을 얻을 경우는 득템, 누군가를 변호해준다고 할 경우는 쉴드친다고 표현한다
p83 가장 급진적인 방식은 인터넷 기사 등을 읽을 때, 오로지 상단의 제목만으로 내용을 추측하고 최하단의 댓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흝어보는 것이다
p108 국내 한 유명 정육점에는 자그마한 설명이 붙어있다. 산업혁명 이후 식량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후 인류 최대의 고민거리는 바로 오늘 뭐 먹을까이다. 그리고 언제나 최선의 해답은 고기이다
p165 빠른 퇴근을 근무시간 내에 일을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고 동료들을 내팽개치는 얄미운 행동으로 인식한다
P251 새로운 세대로 인하여 많은 텔레마케터들은 로봇으로 대체되기도 전에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P255 2000년 제러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접속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했다
P295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유저의 돈이 아닌 광고주의 돈이기 때문이다
P314 헨리 포드는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가를 묻는다면 그들은 빠른 말이라고 대답할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