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2 - 베토벤, 불멸의 환희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2
민은기 지음 / 사회평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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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난생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수업2

작가 : 민은기

번역 : 

출판사 : 사회평론

읽은날 : 2019/04/20 - 2019/05/08

분류 : 일반


모차르트에 이어 베토벤이다. 

딴딴딴 딴으로 시작하는 음악을 만든 사람. 불굴의 영웅이자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 등등 많은 수식어가 붙어있는 음악사의 성인..

그의 어린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작곡가에 대해 강의식으로 설명해주는 책.

베토벤의 아빠가 생각보다 더 나쁜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됐다. 앞으로 천하의 악당은 베토벤 아빠같은 놈이라고 불러줘야겠다.

그의 난청과 성격 모두가 아빠와의 관계에서 나온 것 같아 더욱 안쓰럽다.

한번도 결혼하지 않았던 베토벤이지만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했고, 그러나 그 사랑을 이루기에는 사랑받아본 경험이 없던 그에겐 너무나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남은 모든 열정을 음악에 쏟았다고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여행때 베토벤이 거닐었던 빈숲과 하일리겐슈타트를 가보았다. 

그의 숨결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그의 음악을 더 진지하게 들어야겠다. 


p25 베토벤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그 세계가 무시당하는 걸 참지 못했어요 

P28 베토벤 이전의 대다수 음악은 만드는 사람에게나 듣는 사람에게나 그냥 흘러가는 거였어요 

P45 의식하건 의식하지 못하건 듣는 사람이 소리에서 규칙성을 느껴야 해요. 규칙이 소리에 더해져야 음악이 된다는 겁니다 

P48 핵심은 결국 반복이에요. 반복되는 부분을 찾는 건 음악을 감상하는 지름길 중 하나입니다. 

p62 레너드 B 마이어라는 학자는 음악은 기대를 촉발하고 그 기대가 충족되는 것을 연기함으로써 가치를 획득한다라고 했습니다. 베토벤은 일부러 코다를 늘려서, 청중이 곡의 마무리를 더 강하게 원하게 되고 마침내 끝났을 때 짜릿한 해방감을 느끼길 바랐던 것 같습니다 

p81 주위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베토벤의 어머니는 무뚝뚝하고 잘 웃지 않았던 사람이었다고 해요. 우울증으로 주로 무기력한 상태일 때가 많았고, 그래서 어린 베토벤까지 살필 여유가 없었을 겁니다 

P87 베토벤은 평생 네페와 좋은 관계로 지냈습니다. 대인관계에 서툴렀던 베토벤의 인생에서 드문 일입니다. 

p99 앞으로 잘 알게 되겠지만 작곡가로서 베토벤의 기본 태도는 다른 사람들이 원한다고 해서 따르는 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걸 하는 겁니다. 이 고집스러움이 베토벤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P137 베토벤은 공작의 집을 나갔을 때 굳이 공작의 집이 잘 보이는 곳에 새 거처를 마련했거든요. 어쩌면 리히노프스키 가족의 애정을 답답하게 여기면서도 그들이 자기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을 내심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떠나고 싶었지만 멀어지기는 싫었던 모순된 감정이었던 거죠 

P152 소나타는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작품 자체를, 소나타 형식은 악장의 구조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p159 조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려면 화성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화성법은 쉽게 말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작곡 가이드라인'입니다 

p168 하나의 화음이 두 개의 조에 공통적으로 속해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조바꿈에 바로 이 공통화음이 용됩니다 

P171 다른 작곡가들이 불편하게 들린다는 이유로 불협화음을 꺼리던 때에, 베토벤은 과감히 불협화음을 사용하는 실험을 했던 겁니다 

p179 베토벤이 기팍한 성격으로 알려진 원인은 상당 부분 잘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p235 친구 베겔러의 증언에 따르면 베토벤은 사랑에 빠지지 않았떤 때가 없었다고 합니다. 데이트 상대가 계속 있었다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늘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p243 베토벤은 자기 기준과 달리 행동하는 사람을 경멸했어요. 독선적인 성격은 언제나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곤 했죠.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도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요. 이런 성격은 인간관계가 늘 원만하지 못했떤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p255 듣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주제가 지금 어느 성부에서 연주되고 있는지에 주의하면서 들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기보다는 머리로 이해해야 하는 대표적인 음악장르죠 

p261 가스실의 안과 밖에서 같은 노래가 불리는 모습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비극적입니다 

p269 푸가 형식은 소나타 형식에서처럼 한 주제가 다른 주제를 압도하는 게 아니라, 각자가 나름대로 중심이 되어 균형을 이루는 형식입니다. 대결하고 승패가 갈리는 소나타 같은 음악과는 확시리 다르지요 

p271 베토벤은 현악4중주 14번의 7악장을 모두 쉬지 않고 연주하라고 써 두었다. 악기 조율 없이 불협화음으로 끝까지 쉼 없이 연주하라는 의미다. 왜일까? 

p271 어차피 인생은 엉망진창이야라며 인생은 잘 정돈된 악보의 지시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예고된 불협화음을 최대한 조화롭게 조율하려고 노력하면서 쉬지 않고 연주해야 하는 것임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그게 이 곡을 작곡한 베토벤의 뜻일 수도 있고요 

p281 베토벤은 당대의 유행보다 자기의 목표를 더 중요하게 여긴 최초의 음악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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