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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 개정판 ㅣ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침묵의 봄
작가 : 레이첼 카슨
번역 : 김은령
출판사 : 에코 라이프
읽은날 : 2019/01/04 - 2019/01/11
분류 : 일반
알쓸신잡에서 추천해서 읽었다.
화학물질의 오, 남용에 의해 파괴되는 환경과 생물들에 대해서 담담하게 써 내련간 책이다.
이 책으로 인해 DDT살포가 중단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로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과장없이 차분하게 화학약품으로 인해 죽어가는 환경에 대해서 기술한다.
정말 무섭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엄청난 무기들을 손에 쥐고 있지만, 그걸 통제할 능력은 가지지 않았다.
지금도 이곳 저곳에서 기술의 힘으로 지구에 사는 생물들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악영향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지금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세먼지도 결국 인간이 만든 거니까...
멸망하기 전까지는 결코 멈추지 않을 인간의 탐욕스러움이 스스로를 몰락하게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다.
P18 제 힘에 취해서 인류는 제 자신은 물론 이 세상을 파괴하는 실험을 한 발씩 더 나아가고 있다.
P33 지성을 갖춘 인간이 원치 않는 몇 종류의 곤충을 없애기 위해 자연환경 전부를 오염시키고 그 자신까지 질병과 죽음으로 몰아가는 길을 선택한 이유를 궁금해할 것이다.
P34 자연은 자연계에 다양성을 선사했는데 인간은 이를 단순화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P59 제초제는 오직 식물에게만 독성이 있고 동물에게는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퍼져있는데, 불행히도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p65 이런 오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는 매우 힘들다. 수백 마리 또는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당한 현장을 목격하며 유독물질이 존재한다고 확인할 뿐이다.
p69 방사능물질이 이온화되면 원자의 재배열이 쉬워지는데, 이때 화학물질의 본질이 완전히 변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과를 통제하기도 불가능해진다.
P74 클리어 호수는 날로 증가하는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로, 확실하고 손쉬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 더 큰 문제를 불러온 경우이다.
p94 예전에는 들꽃과 매혹적인 덤불로 무성하던 곳이 이제는 몇 마일이고 죽은 식물만 계속 이어지는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렸다
p104 우리가 마구 없애버리는 식물들은 사실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P122 연구 사업에 대한 재정적 보조가 충분히 이루어졌더라면 놀랄 만한 규모의 생태계 파괴 실상이 밝혀졌을 것이다.
P152 우리를 성가시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생물이라고 생각되면 박멸하는 습성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다.
p221 이런 증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몇몇 연구자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DDT실험에서 두통과 모든 뼈마디의 통증을 호소한 사람들을 지나친 신경과민 증세라고 치부했다
P239 수억 년 동안 직접적이거나 강력한 위험에 처한 적 없는 믿을 수 없는 정확성이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인간이 창조해낸 방사능물질과 화학물질로 인해 도전받고 있다
p253 위원회에서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 결정은 발암물질을 추적하는 데 실험실 개나 쥐와 더불어 일반 시민까지도 실험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미나 마찬가지였다
p287 생물학적 방제 연구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생물학적 방제는 화학방제처럼 확실한 이윤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p312 어떤 위험이 있는지 충분히 조사하지도 않고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은 무책임하다.
p325 새롭고 상상력 풍부하며 창의적인 접근법은 이 세상이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생물과 공유하는 것이라는 데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