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미래 -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기회가 열린다
바라트 아난드 지음, 김인수 옮김 / 리더스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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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콘텐츠의 미래

작가 : 바라트 아난드

번역 : 김인수

출판사 : 리더스북

읽은날 : 2018/08/15 - 2018/10/22

분류 : 일반


회사에서 한장한장 공부하듯이 읽었다.

이제는 콘텐츠보다 연결이 더 중요하다는게 이 두꺼운 책의 주장이다. 

제품이 좋다고 잘팔린 적은 사실 없다. 

예로부터 그랬다. 그러니 그렇게 홍보도 하고, 브랜드도 만들고 그래왔던 것이다.

이제는 더욱더 연결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사용자를 연결하고, 제품을 연결하고 기능을 연결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MP3가 나오고 나서 가수들이나 음반 제작자 모두 죽겠다고 아우성이었지만 음악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외국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CD를 사던 고객들은 콘서트나 굿즈 등을 구매하며 여전히 음악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구매 패턴이 바뀐 것이지 시장이 죽은 것은 아니라는 거다.

온라인 교육시장 역시 마찬가지. 교실을 대체하기보다는 수업의 보완재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교육시장은 온라인 오프라인 둘 다 성장할 것이다.

얼마나 더 변해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그리고 내 삶에서 어떻게 연결을 만들어갈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p6 '어떤 콘텐츠를 만들까'에 함몰되지 않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떻게 전달할까'를 고민했다 

p6 저자가 말하는 세가지 연결, 즉 사용자연결, 제품연결, 기능적 연결은 대단히 흥미로운데 특히나 전동 공구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p23 담배꽁초나 편지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처럼 순전히 운이 나빠서 화재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요인은 양성 도화선이라 할 수 있다 

P31 일반적으로 우리가 걱정하는 이유는 편견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콘텐츠 또는 사건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보편적으로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경향이 있다 

p32 우리는 이 간단한 명제를 이해해야 한다. '올바른 결정은 전후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 

P39 당시 애플이 고전했던 이유는 좋은 제품을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다. 사용자간의 연결을 활용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P42 중요한 것은 전후 상황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임에도 사람들은 이를 무시한다 

p58 두 이야기를 묶는 연결 고리는 뛰어난 품질도 아니고 혁신적인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능력도 아니다. 사용자들의 연결관계를 알아내고 관리하는 능력이다.  

p66 신문사의 진짜 잘못은 안내 광고에서 들어오는 수익을 보호하지 못한 것이고, 수익의 온라인 이동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다.  

p68 네트워크 제품은 이런 요소들 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제품을 구입했는지를 고려해서 구매결정을 내린다 

p81 기업에게 높은 이윤을 안겨주고 경쟁사의 공격을 억제하고 상품의 제조원가를 극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것은 네트워크 효과이다. 기업에게 영원히 지속가능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이 네트워크 효과인 것이죠 

P98 블로켓의 설명은 조기진입 뿐만 아니라 초기 무료 제공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p105  가장 중요한 기사는 맨 위에 배치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스크롤을 계속 내리다보면, 지난 24시간동안 있었던 일중 주요사건에 대한 기사를 전부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p109 화산폭발에 대한 기사를 다루면서 승용차를 함께 타도록 연결해주는 앱을 만든다는 발상은 일반 신문사에서는 하기 힘든 일이다. "독자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순 없을까?" 사건사고를 보도하면서 늘 이 질문을 던지는 <VG>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p122 <뉴욕타임즈>는 사람들이 지불 장벽을 회피할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회피하는 데 드는 노력이 귀찮아 차라리 유료구독을 택하게 되리라는 사실 또한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p129 독자들의 선호도보다는 콘텐츠가 가격을 결정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실수였다 

p131 새로운 페이월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으라면 <뉴욕타임즈>가 연결관계를 인식함으로써 콘텐츠 함정을 피하고, 콘텐츠가 아닌 연결관계에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p139 ESPN과 Food Network측에서는 아라카르트 방식으로는 채널 충성도가 정말로 높은 시청자만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P159 이들 조직의 성공은 콘텐츠가 아니라 공유를 전제로 했기에 가능했다 

p162 역설적이게도, 위키피디아는 목표를 제한된 범위로 설정하고, 그것을 유지함으로써 더 많은 참여자를 끌어들였다 

p166 사람이 감시하도록 하라. 커뮤니티 기준을 명확히 밝히라. 익명성대신 유효한 신원을 밝히도록 하라. 나쁜 행동을 찾아내고 멈출 수 있는 기술을 받아들이라. 노력과 돈을 들여 정화하라 

p174 진짜 문제는 큰 어려움 없이 인쇄에서 디지털로 옮겨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비용구조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p179 월마트가 거둔 성공의 비밀은 매우 효율적인 방법으로 고정비를 관리하는 능력에 있다 

p181 미국 전역에 걸쳐 200만개가 넘는 서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투자했던 엄청난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의 서버와 클라우드를 원하는 사람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p196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과 소셜 웹이 성장하면서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 세상에서 중요했던 관계적 정체성이 온라인에도 자리잡게 된 것이다 

p209 10여년에 걸쳐 사업확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텐센트가 전략을 세울때마다 놓치지 ㅇ낳은 것이 있다. 바로 사용자들 사이의 연결관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전략의 핵심요소다 

p214 연결관계에서 얻는 가치를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지불하는 사용자들을 확보하려 애썼다 

p236 음악 산업의 사망 선고는 너무 일렀다. 죽기는ㅓ녕 오히려 지난 10년간 음악산업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해냈다. 단지 가치의 재분배가 일어났을 뿐이다.  

p239 제품의 품질은 디자인, 조직구조, 비전 같은 요인에 의해 바로 결정되지만, 기업의 성운은 대체로 그 제품의 보완재를 얼마나 훌륭하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  

p247 타이어 제조 기술을 음식평가에 적용했다는 게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알게 된 고객들이 먼 곳에 있는 음식점이라 해도 차를 타고 달려가도록 자극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p257 맵스를 제거하기로 한 결정을 소프트웨어의 질적인 면에서 본다면 애플은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이다. 하지만 보완재 관리라는 면에서 본다면 애플의 선택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p264 각 선택마다 핵심 사업의 가치를 키우기 위한 전략은 물론이고 보완재의 가격을 낮추려는 혹은 일상용품처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가 연관되어 있다.  

p272 가입률 감소라는 결과는 같지만 각각의 원인에 대처하는 전략은 달라야 한다. 근본 원인은 알아보지 않고 하락 사실만 보고 대응 방법을 강구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p280 당신의 핵심 제품이나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을 정의하려 한다면 한 부류의 경쟁자에게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번에는 고객의 입장에서, 전동 공구를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경쟁을 정의해보라. 완전히 새로운 경쟁자들이 보일 것이다.  

P304 폭스의 홍보 전략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폭스는 수백만 명의 NFL 시청자를 끌어들이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위한 교차 광고를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p317 당신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면 칭찬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똑같은 콘텐츠를 유명한 사람의 이름으로 바꿔서 내놓으면 대박을 맞게 된다.  

p338 해결책은 모두 비슷하다.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 알려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P347 기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스 케이스, 즉 시스템의 쓰임새가 중요하다는 말이죠 

P362 중요한 것이 돈이 아니라 전하는 메시지다. 완곡한 표현으로는 브랜드관리인데, 브랜드 관리는 득이 된다.  

p364 스타를 현 시점에서만 대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평생 활동을 위해 무엇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 생각하라.  

P366 혼다가 자동차에서 잔디 깎는 기계로 영역을 넓혀간 것은 제품의 연관성 때문이 아닌, 엔진과 동력 전달 장치에 대한 전문성 때문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할만한 확장이었다.  

P387 이코토미스트를 읽는 독자들은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조리 있고 일관성 있는 시각을 제공해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다 

p391 스팁스는 이코노미스트의 마케팅 방식이 얼마나 더 나은지가 아니라 어떻게 다른지를 강조했다.  

p396 이코토미스트의 경우에는 그 장점과 매력이 큐레이션과 일관성에 있었다.  

p409 상점과 본사 사이에 비교적 매끄러운 정보 전달이 이루어지면서 본사의 관리자들은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질 수 있었다 

p422 비디오 스트리밍은 비용이 적게 들고 덜 복잡하고 연결 관계가 적은 비즈니스인 반면, 그만큼 이점이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비즈니스였던 것이다 

P441 전자상거래에서는 글로벌이란 단어가 거의 힘을 쓰지 못합니다 

P444 콘텐츠 제공자가 느끼는 '무료'와 데이터 요금을 지불하는 현지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무료'는 그 개념이 달랐다 

P447 핫스타의 이야기는 한 가지씩 특징을 바꿔가면서 텔레비전 모델과 작별을 고하고 모바일에 적응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서로 다른 화면과 디자인에 딱 들어맞는 최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기술에 관한 이야기다.  

P450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다음에 개별 기능들이 불러올 결과나 영향을 생각하라 

P457 조직은 첫 번째 부분, 즉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에 대한 답은 건너뛴 채 종종 두 번째 부분으로 넘어간다. 즉, 어떻게 이길 것인가에 대한 답부터 얻으려 한다.  

P461 첫째, 이들은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한다. 둘째, 이들은 자기들이 해야 하는 선택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관계를 인식하고, 그 선택들 안에 내제된 트레이드 오프를 깨달았다 

p463 이코노미스트의 트레이드오프는 가장 잘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잘하는 것만 빼고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는 것이다.  

p475 콘텐츠나 제품에 집중하다 보면 우선순위를 잘못 정할 수가 있다. 그러니 눈을 돌려 사용자 경험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그러면 차별화를 위한 진정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P486 무작정 시도하기 전에 먼저 가르쳐야 합니다.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한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시기와 장소, 맥락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P489 동료들이 뭔가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첫 반응은 "우리도 저거 합시다"가 아닙니다. "왜 저걸 하고 있는거지?"라고 묻는 거죠 

P497 성공 전략은 자기가 만드는 콘텐츠가 아니라 자기가 활동하는 상황 또는 맥락을 인식하는 데서 온다.  

P511 당신이 어떤 제품을 구매했다는 사실은 당신이 그 전에 그 광고에 노출되었다는 사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을지도 모른다.  

p516 우리 연구에서도, 구글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유료 검색을 줄이면 클릭 횟수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판매는 감소하지 않습니다.  

P522 그 어떤 기준도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에 만족하고 있는지, 어떻게 구매에 이르게 되었는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P543 15년 이상 두 곳을 관리하고 있는 윈저의 인상적인 성공은 간단한 마케팅 철학을 따랐기에 가능했다. 그건 바로 사용자를 파트너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P556 파타고니아가 성장을 지속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한 회사의 '공동체', 즉 사용자, 직원, 등반가, 환경운동가로 이루어진 집단에 있다. 파타고니아의 강점은 이들을 모두 연결 관계로 묶었다는 데 있다.  

P570 광고의 미래는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쏟아 붓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하는 무언가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그들을 초대하는 데 있다.  

p572 광고와 마케팅에 존재하는 갈등은 대부분의 생각과 달리 디지털과 전통 방식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제품 중심적 사고와 사용자 중심적 사고 사이에서 발생한다.  

P605 우리는 훌륭한 온라인 경험을 창출하는 데에 디지털이라는 수단 자체가 장애가 되지 ㅇ낳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문제는 우리의 상상력이었다.  

p609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저절로 찾아오게 될 것이다 

p612 우리는 콘텐츠 제작과 능동적 학습에 97퍼센트의 노력을 기울이고, 사회적 학습에는 3퍼센트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제는 이를 완전히 뒤바꿔 사회적 학습에 97퍼센트, 콘텐츠에 3퍼센트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p620 태양의 서커스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 많은 사자와 조련사를 구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이들을 없앴기 때문에 가능했다 

P637 유료나 무료냐의 문제는 수익 창출에만 연관된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HBX에 관해 학습 원칙에 부합하느냐 여부를 따져야 한다 

P650 교실수업이 수동적이거나 따분하거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콘텐츠가 적당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학생 경험이 무시되기 때문이다 

p655 수많은 미디어 비즈니스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콘텐츠의 질이 나빠졌기 때문이 아니다. 고정비용구조때문이다 

P657 스마트라는 용어는 '사물인터넷' 개념에 속하는 것으로, 정보를 재배열하기 위해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함유한 상품을 표현할 때 사용되곤 한다.  

P658 경쟁이 상품에서 포트폴리오로 이동하면서, 이제 자신이 누구의 보완재인지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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